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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현실과 온라인반응의 차이가 좀 많은 거 같아요..
게시물ID : sisa_6694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지난주의유머
추천 : 16
조회수 : 1139회
댓글수 : 75개
등록시간 : 2016/02/26 03:25:32
2012년 온라인 상에서는, 적어도 오유에서는 야당이 이길 거 같았지만 결과는 빨간색이었죠...
대선도 그러했고..(부정선거 논란이 있지만요)

이번 필리버스터도 아직도 현실과 온라인 상의 차이가 크다는 걸 느꼈어요
저는 대학생, 흔히 말하는 20대입니다...

페북,오유를 비롯해 비교적 젊은 사람들이 많은 온라인에서는 반응이 뜨겁지만 제가 현실에서 느낀 반응은

1.무관심 -필리버스터? 그게 뭐임?
2.방관&동조- 아니 우리같은 일반인 도청해서 걸릴게 뭐있다고 테러방지법을 왜 반대함?
3.비아냥-필리버스터 그거 누가 더 똥오줌 오래참기 대회라는데?ㅋㅋ 

대략 이렇습니다.. 
20대 중후반에서 느끼는 여론이에요.

오유에서 필리버스터 글 보면서 뭔가 벅차오르다가 현실의 반응을 부딪히니 싸하게 식는 기분이네요..
현재 필리버스터하는 의원님들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지 않게끔, 그리고 우리들의 민주주의를 위해서라도 행동합시다... 이번 필리버스터의 결과는 4월에 결판나니까요..

그리고 온라인상에서 너무 과열되지 않고 조금만 차분해지면 어떨까 해요.. 2012년 멘붕한 저, 그리고 오유분들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패배론자식의 마냥 비관하자는 게 아닙니다. 
다만 의원분들이 현재 이어가는 험난한 싸움처럼, 세상을 바꾸는 일은 쉽지만은 않을 것이기에 너무 지나치게 낙관하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세상은 쉽게, 빠르게 바뀌지 않습니다. 야당 의원분들 1백 여명에게만 맡기는 걸로는 힘들고, 우리들의 책임 역시 막중하죠..

횡설수설 하는 거 같은데..
현실에서, 그것도 힘든 20대들 반응이 온라인과는 너무 달라서 좀 씁쓸했어요...
필리버스터 나비의 날개짓이 온라인속 찻잔 속의 태풍으로 그치지 않고, 부조리를 휩쓸어버릴  현실의 태풍으로 나아가야할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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