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 과정에서 KBO의 승인이 이루어지지 않아 프리에이전(FA)자격 획득에 단 하루가 부족해진 김민성(29·넥센)이 결국 법적대응에 나선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는 12일 “김민성이 법률대리인을 고용해 조만간 법원에 FA취득과 관련한 가처분신청을 접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처분신청은 빠른 시간 안에 법원의 결정을 구하는 제도다. 정식 재판과 달리 심문 없이 서류만으로도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심문이 이루어져도 2주에서 4주 안에 결정이 나기도 한다. 올 시즌 종료 후 FA자격 획득을 원하는 김민성이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적 대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