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고발 사주 의혹의 당사자인 국민의힘 김웅 의원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것을 두고 "보여주기이자 망신주기"라고 비판했습니다.
윤 전 총장은 오늘(10일) 당내 경선 후보를 대상으로 하는 국민 면접 행사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의혹을 입증할 만한 자료가 기대돼야 압수수색도 하고 사람을 불러 조사도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이 야당 탄압이라고 반발하는 것에 대해서는 이런 일이 있을 때 여야 관계없이 제대로 했다면 그런 얘기가 나왔겠냐며 "자기들 사건에 대한 수사는 안 하고 뭉개니 이런 얘기가 나오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윤 전 총장은 국민 면접에서도 이번 의혹과 무관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윤 전 총장은 "검찰총장이 의원 백 수십명이 있는 정당을 상대로 고발을 사주했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악의적인 공작 프레임"이라면서 "전혀 보고받지 않았고 알지 못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출처 | http://tbs.seoul.kr/news/newsView.do?typ_800=9&idx_800=3448826&seq_800=204414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