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카퍼필드, 마술로 강도 속여 위기 탈출
[팝뉴스 2006-04-27 10:56]
무장강도를 만난 세계적인 마술사 데이비드 카퍼필드가 자신의 주특기인 마술을 이용, 강도를 속여 위기를 탈출했다고 26일 CBS, 더 타임스 등의 언론이 보도했다.
언론에 따르면, 카퍼필드는 지난 일요일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의 한 주차장에서 강도와 조우했다.
마술 공연을 마친 카퍼필드는 여성 보조 마술사 두 명과 함께 주차장에서 무장 강도 4명에게 위협을 받았는데, 두 명의 보조 마술사는 강도에게 수백 달러가 든 지갑과 핸드폰 등을 강탈당했다고 언론은 전했다.
카퍼필드 역시 소지품을 내놓으라는 강도의 위협을 받았는데, 카퍼필드가 재빨리 마술을 부려 귀중품이 들어있던 자신의 호주머니를 텅 비게 만들었다는 것. 카퍼필드는 강도들에게 아무 것도 없는 빈 호주머니를 보여주는 마술을 부렸는데 실제로 그의 호주머니에는 지갑, 여권 핸드폰까지 들어 있었다는 것이 카퍼필드의 설명.
호주머니를 텅 비게 만드는 마술은 카퍼필드가 종종 공연에서 선보였던 기술로, 강도들은 카퍼필드의 마술에 감쪽같이 속아 넘어갔다는 것.
마술을 이용, 강도를 속인 카퍼필드는 강도들의 자동차 번호를 메모한 후 경찰에 신고했고 17세 소년 3명과 18세 소년 1명으로 구성된 무장강도는 덜미가 잡히고 말았다. 보조 마술사들이 빼앗긴 현금 등도 모두 되찾았다고 언론은 전했다.
(사진 : 데이비드 카퍼필드의 언론 보도 자료 중에서)
정동일 기자 (저작권자 팝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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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빗카퍼필드 강도에게 마술하다 덜미잡혀
뒤져서 나오면 100원에 한대씩.. 훈훈한 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