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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이 였을꺼야
게시물ID : freeboard_11796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건방진건빵
추천 : 1
조회수 : 11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11/30 03:18:50
내가 가족도 아니고 친구도 아닌 너의 이름 세글자를 알아내려고 친하지도 않은 애한테 이름을 물어보고
다른 애들과는 그저 같은 조, 같은 학번이여서 번호를 교환했지만 오로지 너와 대화하고 싶어서 번호를 교환했지.
너의 어깨를 툭툭 건드려서....이름을 물어보며 맞냐고 번호를 알려달라고..
분명 너한테는 어이없고 이상한 행동이였을꺼야.
그런데도 넌 웃으면서 내 이름을 물어보고 번호를 교환했지.
이상한 엠티였는데 기분도 나빴고 하지만 너랑 번호교환한것만으로도 나한테 잊을수 없던 기억으로 남게됬어.
이상태로 천천히 다가가면 나도 사랑이란걸 할지도 모른다는 그러한 설레임이 내안에 있는 열등감을 녹였나봐.
하지만 현실은 나를 가만히 안내비두더라고 ㅎㅎ
아빠가 나한테 "네가 그따위로 하니깐 대학을 못가지" 분명 홧김에 하신말이라고 생각해. 근데 홧김이라도 그 말은 비수가 되어 아니 차갑고 두꺼운 못으로 되어서 내 마음에 박혔지.
그 뒤로 어느것도 흥미가 생기지않게됬어. 생겨봤자 1주일을 못갔어. 1학기때 사귀던 친구들도 이젠 따로 다니니깐. 밥도 혼자먹고. 혼자서 잘 지내게되더라. 그 전엔 외로워서 좀 슬펐는데.
지금 생각하는 너도 점점 관심이 사라져가.
강의실에서 볼때마다 한번씩 눈으로 흘겨보긴 하지만 마음속으로는 어차피 안될꺼라는 생각이 계속 든다.
나한테 한순간 따스한 봄을 선물해주고 행복한 기억을 남게해준 너에게 고마워.
이제 이것은 추억이 될거고 어느순간 잊어버리고 또 어느순간 그런일이 있었지하며 추억하길바랄께.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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