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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군대 갈만하다.
게시물ID : humordata_11797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마에스트로s
추천 : 6
조회수 : 146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10/02 13:49:36


'피만큼 진한 전우애' 백혈병 투병 옛 전우에 수혈

뉴시스 | 오종택 | 입력 2012.10.02 11:44

육군 3군지사 장병들, 17년전 전역한 전우 위해 릴레이 수혈

【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육군 제3군수지원사령부(이하 3군지사) 예하 50탄약대대 장병들이 17년전 전역한 옛 전우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릴레이 백혈구 수혈에 나서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2일 육군 등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3군수지원사령관 앞으로 한통의 편지가 도착했다. 30대 중반의 한 여성이 보낸 편지에는 갑작스런 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고 병마와 싸우고 있는 남편의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

17년전 3군지사 예하 58탄약대대에서 복무하다 병장 전역한 신강배(40)씨는 부산에서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다 최근 급성 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고 일산 국립암센터에 입원해 있다.

신씨는 골수이식을 받기 전까지 약화된 면역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백혈구 수혈을 받아야 하는 상황. 그 동안 형제들의 도움으로 수혈을 받아왔지만 투병기간이 길어지며 형제들과 친인척들로는 수혈을 하기 역부족이었다. 헌혈시간도 길고 절차도 까다로워 헌혈봉사자를 찾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다급한 마음에 신씨의 부인 천숙희(36)씨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남편이 복무했던 부대로 도움을 요청하기에 이르렀다.

편지의 담긴 사연은 신씨가 복무했던 58탄약대대(지금의 50탄약대대) 장병들에게 전해졌고, 장병들은 옛 전우를 돕기 위해 기꺼이 수혈에 동참했다.

자원자 중 혈액형이 A형인 장병은 총 52명. 그 중 병원 검사를 통해 적합판정을 받은 김용민 하사(24) 등 7명이 지난달 21일부터 먼저 릴레이 수혈에 나섰고 나흘 뒤인 25일에도 또 다른 장병들이 신씨를 도왔다.

두번째로 수혈을 한 유민혁 상병(24)은 "군인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더구나 옛 전우의 생명을 구하는 일이기에 망설임 없이 수혈에 참여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50탄약대대장 김경호 중령(43)은 "백혈병으로 투병하고 있다는 옛 전우의 딱한 사정을 전해 듣고 앞 다투어 수혈을 자원해 준 부대원들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피보다 더 진한 전우애를 느꼈다"고 말했다.

생면부지의 젊은 장병들로부터 도움을 받은 천씨는 "(남편이)갑작스럽게 아파서 올라온 낯선 타지에서 수혈자를 구하기 어려워 애만 태웠다"면서 "남편이 근무했던 부대 장병들이 옛 전우를 돕겠다며 나서 삶의 희망을 갖게 됐다"고 연신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부대는 신씨가 골수이식 수술을 받을 때까지 장병들의 백혈구 수혈을 계속 지원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갈때는 힘들어도 가끔 이런 전우애가 남자를 울컥하게 만든다  ㅠ,.ㅠ

기사의 선생님도 완치되시길 바라고요.

대한민국 국군장병 화이팅...

성스러운 군복무를 음해하려는 세력은 버로우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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