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언론과 더민당 지지자들이 안철수 깍아내리기에 여념이 없다. 더민당에서 컷오프 당한 송호창을 안타깝게 여기며 연락을 취한 안철수를, 또 연락을 취한 사실 자체를 공개한 안철수의 마음을, 단지 교섭단체에 목말라 하나라도 더 끌어들이려는 속물적인 행위로 격하시키고 있다. 안철수가 말하는 것을 들어보고 그 표정을 감지하고서도 그의 진의가 느껴지지 않는 인간들이 있다면 딱 자기만큼의 생각만 하는 인간들임이 분명하다. 안철수는 송호창이 자신을 따라 탈당을 강행하지 않은 것에 대해 모두가 배신을 운운하며 송호창을 조롱할 때에도, 송호창에게 더 이상 자신을 따라나오라고 부탁하기가 미안하다고까지 말하 바 있다. 사람의 진정성 있고 따뜻한 알찬 속을 그리 왜곡하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이번에 통화를 시도한 것도 송호창이 자신 때문에 불이익을 받은 것이라고 생각하는 마음에서 함께 방법을 의논해 보려 통화를 시도한 것이다. 더민당의 지지자들이나 언론은 송호창이 전화를 받지 않은 것을 가리켜 현재의 두 사람의 관계를 보여주는 것으로 폄훼했지만 대붕의 마음을 속좁은 참새들이 어찌 알겠는가. 송호창을 받아들이면 '국민의당'에 피해가 가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그에게 손을 내밀어 주는 큰사람의 리더십과 측은지심을 아마도 소인들은 모를 것이다. 사람이 유하고 좋으니 무조건 무시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게 속물들의 본모습이고 수준이다. 제대로 사람을 볼 안목도 없으면서 까고 보는 작자들의 행위는 평생 소인배의 리더들만 상대해 온 경험에 다름 아니다. 노무현 외에 인물이 없었던 현 정치권의 실상을 더민당 지지자들이 고스란히 아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으며 언론 역시 진실을 왜곡하기에 바쁘다. 하루이틀의 얘기가 아니다. 명심하길 바란다. 모든 건 본인들의 그릇에 담을만큼만 행하고 그 크기만큼만 보이는 것이다. 《안철수 대표는 "(송호창 의원이) 전화기를 꺼놓고 안 받고 있지만 연락하려 한다"며 "전화를 걸었는데 꺼져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국민의당과 (송호창 의원이) 함께할 수 있다는 뜻이냐"고 묻는 질문에 "함께 의논해 보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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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에서 뜬 글을 보고 기가 차더이다.
무슨 황빠사태 때 "황우석교수님의 눈동자를 보면 이분이 결코 거짓말을 하실 분이 아니란 걸 알 수 있다"던 황빠도 아니고;;
따라나오라고 부탁하기 미안하다던 사람을 입 싹 닦고 부르는 건 뭔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