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호 의원이 꽤나 열정적인 모습으로 지역구 활동을 시작하길래 당선 여부와 상관 없이 완주는 할 것이라 생각 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갑작스럽게 불출마 선언을 하는 것을 보고 조금 의야하게 생각했는데 이번주 파파이스의 은수미 편을 보니 이해가 되는군요.
왜 국회의원이 되야하는가.
현재 국회의원으로서 그리고 다음 총선에 다시 국회의원에 도전하는 사람으로써 너무나도 당연하게 가져야 하는 이 고민에 대해서 은수미 의원은 스스로에게 답을 내놨고 서기호 의원은 답을 하지 못한것 같습니다.
이번 은수미 의원의 인터뷰를 보면서 정말 반가웠던 것은 대다수의 국회의원들이 자신의 욕망을 스스로도 인지하지 못하거나 외면한 채 공공의 이익을 위한 것으로 포장하는 반면 이분은 스스로의 욕망에 대해 직시하는 분이 더군요.
계속해서 '나는 왜 국회의원이 되야하는가'에 대해 고민하고 그리고 그것에 대한 나름의 답을 내고, 그럼으로써 지나가는 행인의 '그렇게 해서까지 금뺏지 달고싶냐'라는 비아냥에 대해 자신있게 '예'라고 답한다는 것을 보고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앞으로 대한민국을 이끌 꽤나 훌륭한 정치인이 나온것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성남에서 꼭 당선됐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