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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베보고 생각난 아빠가 어시장뒤엎은과거
게시물ID : cook_1179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돈있음쳐라
추천 : 11
조회수 : 979회
댓글수 : 45개
등록시간 : 2014/10/07 19:29:55
 
 
뒤엎었다기보다는
흠..
 
어렸을때 제주도였나 부산을 갔었어요
 
바닷가를 가니 당연회를 먹어야한다고 어시장을 갔지요
 
이리저리둘러보다 아빠가 한 가게에서 횟감을 보는데
 
주인아줌마가 자연산이라며 엄청 자신있게 이야기하심(가자미였나...기억도안나네...)
 
그러면서 두마리하시면 싸게해드린다고 아줌마가 말하자 아빠가 기분좋게 ㅇㅋ 때림
 
뜰채로 생선을 뜨는순간!!
 
 
아버지 막 화내심
 
이거 누가봐도 양식인데 왜 자연산이라고 속이냐고
 
아줌마는 무슨소리냐고 이거 자연산맞다고 엄청 큰소리침
 
 
아버지주장은!
 
가자미 배를보면 자연산인지 양식인지 알수있다!! 아줌마가 자연산이라고 내미는 이 가자미는 자연의배가 아니고 양식의 배다!!
 
라고 겁나 큰소리치심..
 
 
실은
 
우리아부지 생물학 석사에 고등학교 생물선생님이심.....
 
다른사람눈은속여도 내눈은못속인다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엄청 큰소리오가다 아줌마남편분 오셔서 그제서막 사과하심...
와이프가 잘몰라서그랬다고 죄송하다고하시자 아버지도 알겠다고 근데 담부턴 잘알고하던지 이렇게장사하지말라고하심
 
그래서 서비스엄청 넣어주심...죄송하다고
 
 
 
걍...베스트글보고 생각난썰
 
 
아부지는 명퇴하시고 지금도 수산물 시장가시면 매의눈으로 다니심...
 
 
아빠사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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