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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신창이
게시물ID : gomin_15969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토목인
추천 : 0
조회수 : 24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2/27 02:13:39
31살 요리사입니다
주6일 아침 9시부터 밤 10시까지 일합니다
직장엔 남자만 있고 타지서 숙소생활을 합니다

객지서 일만 하다보니  
행복한 가정을 갖고 싶다는 생각이 너무 들고
정말 사랑하고 사랑받고 싶어
친구들에게 소개팅을 부탁해서 소개팅을 했습니다

까였습니다
걔가 너같은 스타일 안좋아나보다 
친구들이 위로합니다

또 합니다
까였습니다
니가 못난게 아니라 상대방이 안목이 없다
친구들이 위로합니다

또 합니다 
이번엔 이런게 문제같았다 해서 
그 점을 보완하고 또 소개팅을 했습니다

또 까였습니다
친구들이 술 마시며 너 생길 때까지 계속 해줄께하고
저는 좋다고 역시 니들밖에 없어 하며
또 소개팅을 하고 
또 까입니다

몸도 마음도 돈도 지쳐서
나중에 여유생기면 하고 싶다고 해도
이놈들이 나중은 더 힘들어진다고 설득하고
계속 까이는거 놀리는게 재밌는지 
아니면 진정한 우정인지 몰라도 약속대로
계속 해줍니다

이 짓이 한 8번 반복된 듯 하네요...

정말로 제 상황이 처자를 만날 방법이 소개팅이나 선뿐인데 정말 소개팅이나 선은 하기 싫고 미치고 팔딱 뛰겠어요 
우째야 할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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