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단 길지만 꼭 좀 읽어주세요 간절합니다 제발...ㅠㅠ 귀찮으신분들은 맨밑에 요점있습니다!! 꼭 읽어주세요... 오유님들 제발 조언 좀 해주세요
제대하고 이제 23살 됐는데요 고등학교때 정신못차리고 놀다가 겨우 졸업하고(그냥 학교 잘 안나가고 아웃싸이더...) 그때까지도 정신 못차려서 담임이 써준 지잡대 행정과 가서 진짜 미친듯이 놀기만하다가 정신차려보니 이건 아니겠다 싶어서 바로 입대하고 작년에 제대했는데요...
군대에서 우연히 남들 편지쓸때 끄적끄적 그린 그림을 서울대 미대 다니던 후임이 보더니 미술쪽 한번 생각해보라고 하더군요 사실 옛날부터 미술학원 다니고싶었는데 집안형편이 많이 안좋아서 그냥 맘속으로만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제대하고 노가다나 닥치는 대로 일해서 등록금대출로 날린 돈 벌어서 올해 겨우 다 갚았습니다. 그리고 미술학원을 다니기 시작했는데 하고싶었던 공부를 하니까 조금 힘들어도 재미있고 보람도 있고 하더라구요.
근데 미술학원 같이다니는 올해 입시생이 말하길 "형 내신 성적이면 갈데가 전문대도 듣보잡 정도예요" 라더군요...아니면 천재적인 실기실력을 가졌던가... 지금도 알바하면서 알바비로 학원비를 내는거라(공부잘할자신도없고,,아물론 그림은 정말 죽기살기로 열심히 공부할겁니다) 공부는 무리라고 생각되는데... 집안반대에 막무가내로 학원 끊은거라 부모님도 알 수 있는 인지도의 미대로 가서 보여드리고 싶었는데....저 이대로 미술학원 다녀서 내년에 미대 합격 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