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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레기에 대한 짧은 고찰.
게시물ID : sisa_11799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식당노동자
추천 : 6
조회수 : 64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21/09/16 00:59:20

 

 

 

물론 순도 백퍼센트의 기레기가 다수라는데는

절대 동의하지만, 문제는 과연 모든 기레기가

기레기짓을 열렬히 하고 싶어서 하는걸까?

 

단편적으로 보면, 데스크에서 보도지침 때리는

군사정권마냥 "야 이거 나가" 혹은 "이건 컷" 하고

짤라버리는경우도 있겠고, 선배기자들이 신입기자들에게

시키는 이른바 '뻗치기'와 같은 경우도 있지 않을까 싶다.

 


이유야 어찌되었든 월급받으려면 그런 데스크와 선배

기자들의 압력도 견디고 해야 먹고살테니 직장인의

삶이란 그토록 고달픈것을.

그러나, 나는 그들이 어쩔 수 없이 그런 기사를 쓰기

위해 내몰렸다는 것을 두둔할 생각은 없다.

 

언론의 방향성에 따라 세상이 이리저리 움직이고

사람과 삶이 바뀌는 일일진대 삶이 그토록 고단하고

중요한 것이야 부정하지는 않겠다마는 기자양반들

늬님들은 좀 그 관념에서 벗어나 언론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한번 공부하고 때로는 항명도 하고 뭐 그런...

그런 생각좀 하고 다시한번 위치를 자각하는게 좋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좀 해본다.

 

옘병 세시간뒤에 출근이네.

어찌보면 제일 고달픈건 나인데 누가 누구 걱정을 하는건지.

그래 써라 ㅆ발 열심히 써라 강압이건 뭐건, 삶이건 뭐건,

바뀌지 않는다면,

난 여전히 욕하고 안보고 손가락질 하련다.

 

하다못해 벽보고 욕이라도 하는 것이 민주정치에 참여하는

방법이라고 말씀하셨던 김대중 전 대통령님에게 조금 죄송한

것은, 요새는 정보화시대를 넘어선 어떤 대중 스스로가 자체검열을

하고 자신의 생각을 틀에 가둬버리는 괴랄한 시대라서 참

벽보고 욕하는 심정으로 인터넷에 글을 올리려고 해도

어디에서 또 무슨 욕을 먹을지 두려워 자꾸만 백스페이스를 누르곤 한다.

 

그러고보면 나도 참 쫄보란 말이야.

아무튼 말이 좀 샜는데 기자님들아. 잘좀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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