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게임 첫캐릭을 탱커로 정했던 나. 난 여자다.
너희를 모두모두 지켜주겠다는 신념하나로 시작했던 와우 ㅋㅋ 
탱커가 별거 있어? 했지만 정말 어려운게 있었으니

1. 지도보면서 길찾기. 아무리 해도해도 지도를 읽기가 왜이리 어려운지. 같은 던전을 몇번이고 몇번이고 가야 겨우 길이 외워졌다. 두세번갖고는 택도 없고 지도를 작게해놓고 왼쪽위에 붙인상태로 던전을 돌아야했다.

2 적절한 생존기쓰기. 이건 내가 여자여서 힘들었던게 아니라 그냥 경험이 없어서 딸피되고야 한번씩 돌리는 생존기덕택에 즐거운 전멸을 여러번했다. 근데 지금도 이상하게 아끼고 싶은 욕구가 너무 많아서 반피는 돼야 생존기를 쓴다 ㅄ

3. 전투상황이 안보여 ㅠㅠ 어떤 시점에서 누가 딸피고 누가 맞고 있는지가 왜이리 보기 힘든지.. 급기야 어글뺏기면 또롱또롱 몹피의 색깔이 바뀌는 애드온을 뒤지고 뒤져서 깐 후에야 맘편하게 게임이 가능했음.

4. 좁은 시야 --; 유성이 굴러옴과 동시에 바닥도 있고 브레스를 쏘는몹이 있을경우 정말 ㅄ처럼 바닥이 오는 방향의 반대로 가로질러가야하는데 그게 잘 안됐다. 전부 바닥으로 보이는걸 우짤껴 ㅠㅠ 혹은 바닥이 정신없이 깔리거나 순식간에 판단해서 자리를 정해야 하는경우도 버벅거리고 무작정 힐러쪽으로 몹을 몰고간적도 있슴당 


내가 게임하며 들은 안좋은 소리들

1. 반응이 굉장히 느리시네요(처음 레이드를 학원팟으로 갔을때 ㅋㅋ + 가끔 공장이 급박하게 주문하는걸 잘 못함)

2. 공략모르세요?(ㅋㅋㅋ여러번 같은곳에서 죽을때 ㅋㅋㅋㅋ 공략은 아는데 어렵다고 ㅠㅠ)

3. 뭐하세요? 뭐 귓말같은거 하고 계세요?(생존기 안쓰다 죽었을때 ㅠㅠ 안쓴게 아니라 아낀거였는데)

내가 너무 ㅄ이라고 여기실까봐

게임하며 들은 좋은 소리들 (이건 정말 피나는 노력 끝에 들은 소리들이어서 굉장히 행보캤다 ㅠㅠ)

1. 확고 아니신데 ㅇㅇ님(글쓴이)이 지금 이 파티에서 제일 잘하세요(공장이 무지 빡돌았을때 ㅋㅋ)

2. 센스 좋으신데요?ㅋㅋ 잘하시는데 왜그러세요~(귓말로 미리 제3의 몹이라고 이해부탁달라고 말함)

3. ㅇㅇ님, 앞으로 저랑 같이 가요~(이말듣고 너무 행복해서 승천하는줄암ㅋㅋ ㅋ나도 이런소리를 들어보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