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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라이트 다시보기=홍명보의 아이들, ‘축구종가’ 영국 격침
한국 올림픽 축구팀이 사상 첫 4강 진출을 이뤄내며 거칠 것 없는 질주를 계속하고 있지만 해외 도박사들은 여전히 야박한 평을 내놓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의 배팅업체 스카이베트는 올림픽 축구 4강전 한국-브라질 전의 배당률을 승-무-패 순으로 11/2, 16/5, 4/11로 책정했다. 브라질에게 11달러를 걸어 이기면 원금을 제외하고 4달러를 밖에 못 받지만 한국에게 2달러를 걸어 이기면 무려 11달러를 받을 수 있다.
또 다른 배팅 업체 윌리엄힐은 더욱 가혹한 예상을 내놓고 있다. 윌리엄힐은 승-무-패 기준으로 7/1, 7/2, 2/7의 배당률을 책정했다. 이는 프리미어 리그 강팀이 홈에서 강등권팀을 상대할 때 받는 배당률과 비슷하다.
한편, 일본과 멕시코 전은 접전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스카이베트는 승-무-패 기준 13/8, 9/4, 11/8을 책정해 멕시코의 근소 우세를 점쳤고, 윌리엄힐은 6/4. 21/10, 6/4로 똑같은 배당률 매겼다.
우승 가능성에서도 한국은 최하위로 평가됐다. 스카이베트는 브라질, 멕시코, 일본, 한국 순으로 우승확률이 높다고 봤고, 윌리엄힐은 일본과 멕시코를 공동 2위로 평가했다.
조별리그에서부터 도박사들의 예상을 무참히 짓밟고 4강까지 올라온 한국 올림픽 팀이 이번에도 이변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브라질과의 4강전은 8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