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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출근하여 일도 끝나가고 퇴근시간도 다가오고
게시물ID : freeboard_4643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올뤠★
추천 : 0
조회수 : 438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0/09/26 16:19:52
심심해서 예전에 있었던일 적어볼까 합니당...좀 길지도 몰라요...귀찮으신분은 패쓰!
예전에 저 고등학교 3학년 졸업때즘(98년도) 그런거 많이왔음
띠링띠링~♬
나 : 누구?
상담사 : 이번에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가시는분들 영어 잘하라고 책 꽁짜로 보내줌
나 : 꽁짜임?
상담사 : 2개월치는 꽁짜지만 그후부터는 한달에 만얼마씩 나감
나 : 꽁짜가 아니잖슴
상담사 : 한달에 만얼마..괜찮지 않음?너님 술값보다 적음
나 : 나 술안먹음
상담사 : 너님 담배값..
나 : 담배도 안핌
상담사 : 그래서 안보겠다는거임?
나 : 커피한잔 사주면 생각해보겠음
상담사 : ........ㅋㅋㅋㅋ 장난함?보면 진짜 사주겠음
나 : 진짜임?
상담사 : 진짜임..(옆에서 박수소리 나고 다들 좋아함)
<무슨 교육생이었는지 아니면 그런 텔레마케터 마지막 응시자였는지 주위에서 환호소리가 약간들림>
나 : 근데 좀 생각이 바뀌었음
상담사 : 뭔개소리임?커피 마셔준다고 하지 않았음
나 : 일단 폰번호부터 까시고...
상담사 : 계약하면 까겠음
나 : 에이~ 그럼 없었던일로 하고 난 바빠서...
상담사 : .....님장난???
<옆에서 어떤 앙칼진 목소리의 여자가 전화를 뺐더니>
앙칼녀 : 고객님 이런식으로 장난하면 안되시지 않음? 지금 이사람 직장에서 일을 하는데..어쩌구저쩌구
나 : 아니 내가 전화하라고 했음?니들이 전화해놓고 나한테 왜지랄?
앙칼녀 : 보기 시름 보기 싫다고 하고 그냥 끊으셈
나 : 알았음 아까 그여자 다시 바꿔주셈
상담사 : ......여보세요?(울먹이는소리로 전화 받음)
나 : 다시는 이런전화하지마셈 그리고 나 가지고 놀지 마셈!!나 순정파 남자임...
상담사 : 여보....
나 : 뚜뚜뚜뚜뚜뚜뚜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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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인터넷에서 이 글씨체 보고 혼자 피식 웃다가 나도 한번 써봐야겠다하고 써봤는데...
뭐 그냥 그렇네요..+_+
예전에 그 뭐냐...HD 티비 인데..스카이라이프 고객상담원이랑 싸워서 울린적도 있는데........
헤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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