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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말하는 작가가 되어버렸다.
게시물ID : readers_242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이유어른유
추천 : 1
조회수 : 33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2/28 16:3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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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는 사람은
들어주는 사람이 되어라.
말하고자 하는 작가는
아무도 봐주지 않을 것이다.
 
사람들의 마음을 듣고
그들의 아픔을 말하고
그들을 살려주는 것이
작가의 본분이다.
 
나는
여유가 없다.
마음은 좁아지고
안개는 짙어지고
두려워져버렸다.
 
작가가 독자가 되어버렸다.
내 글들은 원망할 것이다.
작가가 아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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