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의 처벌과 보복, 여러 차례 비판한다.

1 범죄자를 인간적으로 대할지, 처벌과 보복을 통해 정의감을 소비할지는 옳고 그름이 없다

2 유럽은 대체적으로 인권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미국은 처벌과 보복이란 방향으로 발전해 왔다

3 그 결과는? ㅋㅋ 유럽의 압도적 승리다

4 미국의 진보도 이를 "머리"론 받아들이나, 정서적으로 거부한다^^;;

5 처벌과 보복은, 그것도 끔찍한 범죄에 대해서 "같은" 강도의 처벌과 보복, 혹은 더 강력한 처벌과 보복은... 경찰국가를 만든다

생각해 보라. 경찰은 피해자를 대신해 범죄자에게 처벌과 보복을 해야 하고, 그 수단은 "범죄자의 그것"이다

경찰은 당연히 범죄자 이상의 범죄 집단이 된다... 그것도 가장 큰 규모의 "조직" 폭력이 된다

6 미국에서 강력 범죄가 다시 증가하고 있어서 문제다. 문젠 원인을 모른다는 거다.

정확히 말해, 폭력 범죄가 증가하는 것은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7 하지만, 살인이 많은 것의 원인은 분명하다. 총기다. 총이 많으면, 많은 사람이 죽는다

8 미국인들은 이런저런 말을 하지만, 두 가지가 내 맘속에선 분명하다

ㄱ 트럼프 등장으로 증오가 증가했다

ㄴ 기후변화다. 더위는 폭력범죄를 증가시킨다

ㄷ 물론, 아무런 근거가 없다. 물론, 이런 경향성을 보여주는 과학적 근거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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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하고싶은 말은, 피해자의 인권을 생각하지 않는다느니, 비인간적 범죄에 대한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느니...

강력한 처벌과 보복을 말하는 논리는... 다 미국에서 수입된 사고방식이란 거다

10 그리고 위의 지도에서 보듯이, 그 결과는 선진국 중에선 실패에 가깝다

11 범죄자조차도 인간적으로 대우해야 한다는 믿음을 가진 국가에서, 피해자를 덜 인간적으로 대우할 이유가 없다

피해자의 인권을 말하지만, 결국은, 처벌과 보복이란 감정이다

그리고, 정의감이다

12 문젠 이런 원초적 정의감으론 범죄에 대응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모두가 모두를 인간적으로 대우해야 한다는... 믿음은 교육되어야 한다

그리고, 미드 등 미국의 문화에 푹 젖어있는 한국인에게 이런 사고방식을 습득하는 건 힘든 일이다

13 진보라고 믿었던 이들 중에서도, 끔직한 범죄가 등장할 때 마다, 처벌과 보복을 주장하는 이들이 많다

14 미국의 진보는 적어도, 머리론 유럽이 옳지만, 가슴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한다...

우리도 여기까진 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