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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천년전 일때문에 결혼 반대하시는 할아버지.txt
게시물ID : love_11807 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音란마신 ★
추천 : 15
조회수 : 1914회
댓글수 : 79개
등록시간 : 2016/09/28 18:42:15
뻥같지만 좀 읽어주십쇼 저도 웃깁니다... 아니 혹시 여러분께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일수도있습니다. 저는 올해 27살이 된 착한 남자사람입니다. 살면서 죄지은적도 없고, 1년 5개월동안 진지하게 사귄 여친한테 최선을 다했고, 진실하게 사랑했습니다. 이번달에 졸업을 하는데, 다행히 졸업전에 취직도 되고 해서 여친한테 결혼 얘기를 꺼냈어요. 청혼까지는 아니고.. 여친은 저보다 2살 어린데 대학교 졸업하고 지역신문사에서 근무하고 있거든요. 제가 결혼얘기 끄내니깐 자기고 좋아하면서 대충 올해 6월이나 7월에 하는걸로 계획잡고 준비해나가자고 했어요. 작년 12월경에 여친을 우리 부모님께 보여드렸는데..이쁘다고 좋아하심... 올해 1월에 제가 여친 부모님 찾아뵙는데 무난했음.. (사실 울집이나 여친집이나 배경도 비슷비슷해요.....저 외동아들, 여친 외동딸, 울아버지 법인회계사, 여친아버지 고등학교교사 두 집다 아버지, 어머니, 자식 그렇게 아파트에 같이 삼) 문제는 양가 상견례를 2번 정도 하니깐 여친 할아버지께서 지방에서 상경을 하신겁니다. 저보러... 여친이 미리 저한테 경고하는데 자기네 할아버지 오나전 호랑이라고 엄청 무섭다고 ..조선시대 사람처럼 행동하라 하더군요. 자기네 아빠도 할아버지 앞에서 꼼찍도 못한다나요?? 아무튼.... 여친네 아파트에 가니깐 여친 아버지, 어머니, 할아버지 계신데.... 할아버지가 왕무섭게 생겼음.. 내 인생 그렇게 무섭게 생긴할아버지는...ㄷㄷ . 제 소개 드리고....몆 마디 얘기하는데... 대뜸 ..."자네 무슨 김씨인가? 경주김씨인가?" 하는거예요...... 전 그런거 몰랐거든요..여자친구는 정씨 예요..... 그래서 잘 모르겠습닌다..하니깐....자기 본관도 모른다고 호통을 치시고 노발대발... 황급히 엄마한테 전화를 .....그러니깐 엄마도 잘...모르는눈치더니..... 아빠한테 물어보고 전화 주겠다고.. 5분뒤에 전화가 왔어요...."경주김씨래.........근데 왜?" 아니라고 바로 저나끊고 할아버님꼐 "경주김씨" 입니다 하니깐... 그 할아버지 왈.. 내 그럴줄 알았다..자네 이름 끝자 보고..항렬이 그게 경주김씨 무슨무슨파 항렬이라고,,,,, 역정을 내시더니 그러니깐 자네는 김부식이 후손이구만!!!!! 우리 집안이 서경정씨 정지상 선생 몆대 손인데..... 고려시대때 어쩌구저쩌구 화를 내시는데.. 요약하면... 여친은 서경정씨 정지상의 후손이고 저는 경주김씨 김부식의 후손인데.. 고려때 ... 무슨 난때인가? 여친의 선조인 정지상님이 우리 선조인 김부식님한테 '참살' 을 당했다는 겁니다.. 아니 무슨 국사시간에 나올법한걸 가지고 나한테 화를.... 더군다나 여친 아버님이 요즘 그런게 어딨냐고...아버님 고만하세요 하시는데도....니는 잠자코있으라고 화를 내는 거죠.. 그래서 그 이유로 저는 안된다는 겁니다.. 할아버지 문중에 경주김씨랑은 결혼 못시킨다고.. 영문을 모르겠지만 일단 진정하고...(저도 대충 정지상이 김부식한테 잡혀 죽었다는건 고등학교떄 들은 기억이..) 선조분 일은 정말 죄송합니다...제가 사과를....하는데도...노발대발....하하 어쩌라고 장난인지 알았는데 진짜야... 집에와서 아버지께 말씀드렸더니....그냥 웃으시면서 아버지도 그쪽은 잘 모른다고.. 좀 기다려 보라고 하시더라구요.. 기다렸는데 여친이 계속 울면서 전화를 합니다..할아버지 집에도 안내려가시고 계속 계신다고..죽어도 저랑 결혼 안된다면서 역정을 내셔서 아주 죽겠다고.. 몆일후에 우리 할아버지 시골에서 올라오시고.. 아버지가 이런 말씀을 드럈더니..노발대발 하시며 "뭐 그런 노망난 할아방탱이가 다있냐고" 울 할아버지도 노발대발.. 결혼없던걸로 하고 만나지 말라고 하시네요... 자존심도 없냐고.. 그래도 몆일동안 저는 걔 아니면 안된다고 진짜 사랑해서 혼자살면 혼자산다고 걔가 딴 남자랑 결혼하면 진짜 정신 이상될거같다고 하니깐..... 울 할배ㅡ 아버지ㅡ 어머니...다 딱해 하는 분위기.. 여친도 ..자기네 엄마아빠가 다 결혼 하게 해주고 싶어하는데 할아버지 떔에.....좀 기다려보자고 하는데요.. 그제 울 아버지랑 할아버지랑 약주하시면서 기나긴 얘기를 하신끝에.. 오늘 아침 할아버지는 집에 내려가시고.. 아버지가 할아버지 배웅하신뒤 저에게 조용히 얘기 좀 하자고.. 그간 다 집안 얘기 안하신 이유가 있었네요...깊게 알고싶어 하지도 않았고 사실 경주김씨가 아니라....... 할아버지의 아버지께서 구한말 경주김씨 양반집에서 일하시는 분이었는데,,,,,궂이 말하면 머슴... 갑오개혁떈가?.... 노비들도 전부 호적신고를 하게되어서....(노비들은 성이 없잖아요...)...그 당시 노비들이 전부 자기가 일하더 ㄴ집안 성씨를 따랐다고.....그 케이스라 하시더군요.... 어쩐지 보여주시는 족보가 너무 쌔거다했어......올컬러에..양장본 ㅡㅡ;;; 기쁜맘으로 여친한테 저나해서....."야 오빠네 경주김씨 아니야...그거 노비였데!!" 그러니깐 여친도 크게 좋아하면서.... 할아버지께 말씀드렸는데,,,,,이번엔 또 어디서 그런 근본도 없는 놈을 들이냐고 화를 내고계신답니다.. 아 어쩌라고!! 노비 얘기 안했으면 걍 로미와 줄리엣 로미오되는건데... 괜히 노비얘기 냈다가....... 로미오네 머슴과 줄리엣 되버렸어.... 미치겠다 진짜....할아버지 한분때메 원형 탈모 생기겠네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경주김씨는 원수라서 안되고 노비는 근본없는놈이라고 안되고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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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28 18:50:06 추천 40
ㅋㅋㅋㅋㅋㅋ웃긴데 어이없네여ㅠㅠㅜ 저런이유때문에 결혼못한다니ㅠㅠㅜ
2016-09-28 19:02:05 추천 90
아...........웃으면 안되는데..죄송합니다..ㅠㅠ 원만이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
2016-09-28 19:08:06 추천 28
펌글입니다 :)
2016-09-28 23:08:17 추천 11
작성자님 안타깝네요.. 원만이하고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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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28 20:56:33 추천 3
아 진짜 별 이유로 결혼 반대하시는 분이 있네요... 차라리 외모나 재력이니 그런이유가 훨 낫다...
2016-09-28 20:58:11 추천 10
지하철에서 빵 터졌네요 ㅋㅋㅋㅋ 출처가 애매한걸보니 자작일 수도 있겠지만 뭐 웃겼으니ㅋㅋㅋㅋ
2016-09-28 20:58:17 추천 127
서경천도 밀어붙이다 인종한테 뒤통수 맞고 묘청의 난 진압과정에서 후방안정을 위해서 죽인 건데 막말로 역모에 가담했다가 죽은 건데, 무슨 할 말이 있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진짜 서경 정씨 후손이라는 거는 어떻게 증명한대요? 안동 권씨랑 일부 가문 제외하면 우리나라 가문이랑 족보라는 거 믿을 만한 거 아닙니다.
2016-09-28 21:00:22 추천 22
족보보고 아는거죠 유럽귀족들도 우리 족보보면 껌뻑죽는다던대요 ㅋ 물론 중간에 어거지로 낑긴것도 있구 구입한것도 있지만 오리시널도 존재 하니까요
2016-09-28 21:00:42 추천 62
그리고 갑오개혁 때 신분제 폐지되고 100년도 넘었는데 아직도 신분이니 어쩌니........... 대한민국은 입헌국가인데, 입헌국가에서 국가의 시작이자 끝인 헌법을 저렇게 무시하는 무식한 사람이 아직도 있네요.
2016-09-28 23:20:58 추천 0
안동권씨는 다 양반인가요? 아 진짜 궁금한게 어르신분들 뵐때마다 성씨가 권이라하면 와 양반집안이네 이말 진짜 많이들어요 근데 친척분들 뵈면 그걸로 유세떨어서도 열받음...
2016-09-28 23:41:39 추천 0
근데 솔직히 신분제 폐지됬다고 족보까지 사라지는거는 아니죠. 신분제는 신분제고 족보는 자기 조상이니까요. 뭐 자기 조상을 알아서 나쁜것은 아니니말입니다.
2016-09-29 00:43:27 추천 5
1 1900년도 초기 양반 비율이 2퍼센트 남짓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요즘 족보엔 모두 양반들이 조상이죠. 그만큼 믿을게 아닌것이 족보입니다.
2016-09-28 20:58:43 추천 15
군자의 복수는 10년이 걸려도 늦지않다. 랴너니 처년은 너무 한거 아닌지 ㅋㅋ 근대 자기가 무슨김씨인지 모를수도 있나?? 어릴때부터 수도 없이 받는 질문 아닌가??
2016-09-29 11:47:06 추천 0
말씀을 안해주셨다잖아요 진짜로 유서깊은집안이 아니라서 일부러 언급 많이 안하셨다고함
2016-09-28 20:59:56 추천 161
간단히 생각해보면 천년전 일을 따지시는 분이 노비였다고 하면 더 싫어하실게 뻔한데.. 경주 김씨 아니라는 게 순간 너무 기쁘셨나보네요 ㅠㅠ
2016-09-28 21:00:03 추천 8
시대가 어느시대인데 진짜...ㅜ 손녀가 행복해도 안되... 나라가 망해도 1번...
2016-09-28 21:04:36 추천 2
약간 날아오르는 부분이 보이기도하지만 사실이라면 그만큼 믿기지 않은 일이네요..
2016-09-28 21:07:40 추천 9
넘 안타까운데 넘나웃겨요ㅋㅋㅋㅋ 아 왤케 안타까운데 웃음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고ㅋㅋㅋ
2016-09-28 21:41:57 추천 14
제 조상이 왕건에게 사재를 털어 군수품을 받쳐 고려 개국 공신이 되었었죠 ㅋ
2016-09-28 23:37:21 추천 7
그런걱정은 굳이 안하셔도..
2016-09-29 02:25:46 추천 9
실제로 아는 누님 개성왕씨인데 남편이 전주이씨라 ㄷㄷ 결혼승낙 받기 엄청 힘들었다고..
2016-09-28 21:07:50 추천 2
역사책 찾아봐서 반론할만한거 뒤져보셔야할듯....
2016-09-28 21:20:05 추천 7
아 진짜 간만에 빵터졌네요 ㅋㅋㅋㅋㅋ
2016-09-28 21:20:14 추천 85/3
2016-09-28 21:33:40 추천 23
면이 선다 가 아닌가요? (얼굴 면 할때..) 태클은 아니고 제가 잘못 알고 있나 해서요
2016-09-28 21:37:49 추천 10
명령령자 써서 '영이 선다.'라고 하신 거 같네요.
2016-09-28 23:03:20 추천 2
재밌다닠ㅋㅋㅋㅋㅋ 나랑 비슷한 사람이 요기잉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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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28 21:26:46 추천 7
결국 고려는 권문세족이 조선은 양반들이 말아먹었습니다.
2016-09-28 21:40:03 추천 19
원래 망하는 나라는 다 집권층이 말아먹죠 ㅋ
2016-09-28 21:28:53 추천 8
성때문이 아니라 자기가 집안권력 잃기싫어서 땡깡부리는거임
2016-09-28 21:29:58 추천 108
로미오네 머슴과 줄리엣ㅋㅋㅋㅋㅋㅋ
2016-09-28 21:30:45 추천 16
아 이거 2010년도에 오유에 올라왔던 글인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때 보고 다시 찾아보려고 했는데 없어서 낙심했는데 이번에 다시 올라왔네요 ㅜㅜ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내용이 많이 빠졌어요ㅜㅜ 한번 원본 찾고 싶어요 ㅜㅜㅜㅜ 능력자분들 한번 찾아주세요.
2016-09-28 21:31:40 추천 0
할배갘ㅋㅋㅋㅋㅋㅋㅋ너뭌ㅋㅋㅋ옛날ㅋㅋㅋ사람이얔ㅋㅋㅋㅋㅋㅋㅋㅋ
2016-09-28 21:35:33 추천 3
개그다 진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빵터지네... 할배 신문물 안누리는교? 진짜 와...오진다
2016-09-28 21:35:54 추천 1/8
양반 집안 이면 뭐 틀린가요? 그럼 왕족 집안은 우짜죠? 족보 없는 집안은? 할아버지 기준에선... 이글 그냥 오유의 딱 적합한 글 같아요
2016-09-28 21:40:05 추천 0
정말 갑갑한 할배로다 시대가 어느땐때....
2016-09-28 21:40:26 추천 0
믿을만한 족보가 몇이나 된다고. ㅋㅋㅋㅋ
2016-09-28 21:41:05 추천 26
조선말을 기준으로 그 당시 양반은 전체 인구의 2% 미만 이었습니다. 그리고 단순히 이름앞에 성을 가진 사람은 전체 인구의 30%미만이었고 조선초기엔 15%도 안되는 수치였죠. 하지만 오늘날엔 성이 없는 사람은 단 한사람도 없습니다. 주변 사람들과 집안 이야기 해보면 과거에 자기네 집안이 양반 아닌 집은 거의 없습니다. 진짜 종가집을 제외하고 자기네 집안이 진짜 양반집안 후손인지 확신할 수 있는 집이 오늘날엔 얼마나 될까요.ㅎㅎ
2016-09-29 00:43:29 추천 7
맞아요 따지고보면 우리나라 명절에 사람들이 힘든것도 그때문임 원래 부모님 제사 말고 조부모부터의 제사는 양반의 '특권'이었는데(그도 그럴것이 가문의 뿌리를 제대로 알 수 있는건 양반뿐) 신분제가 무너지고 너도나도 '양반성'이 되어 제사를 지내다보니 오히려 더 빡세게 해서 정체성을 새로 규정하게 된 거죠 그래서 관혼상제 사치경쟁이 너무 심해지게 되자 정부에서는 각 종갓집의식을 취합해서 '가정의례준칙'을 발표하고 신문에 제삿상차림 권장안을 발표하고 이러는데... 그게 바로 여러 집안에서 '조상대대로 이어져 온' 절대적 진리로 여기는 홍동백서 조율이시 하는 제삿상차림임 ㅎㅎ 몇년전 월스트리트에서 우리는 99% 라는 운동을 하기도 했는데, 우리 조상이 양반2% 가 아니고 98% 에 속했다는게 과연 부끄러운 일인지 싶습니다.
2016-09-28 21:43:17 추천 10
시트콤 같음... ㅋㅋㅋㅋㅋ "우리 노비였대!!" 하면서 좋아하시다가 "그럼 근본없는 놈이어서 안돼!" 하면서 또 역정... 뭐야 할배..ㅠㅠ
2016-09-28 21:46:24 추천 54/4
아 근데 정말 자기 본관도 모르는 사람이 있나요 ? 자기 한자 못쓰는건 그나마 이해하는데 어디 김씨인줄도 모르다니... 신선한 충격인데요 !
2016-09-28 22:22:41 추천 12
꽤 많은 20대는 본관을 모를거요? 아니...본관이라는 말조차 처음 들어본 사람도 많을겁니다.
2016-09-28 22:29:53 추천 24
보통 본관을 알고는 있어도 그게 뭐 어쩌라고? 정도죠
2016-09-28 23:22:23 추천 1/3
진짜 핵충격이네요ㅋㅋㅋ 본관을 모르다니..
2016-09-28 23:42:22 추천 3/3
솔직히 무슨파 무슨파까지는 몰라도 무슨김씨 무슨이씨 이런거는 알지 않나요? 주작같아요 솔직히...
2016-09-28 23:43:15 추천 4
음... 전 반대로 이름 한자는 쓸줄 아는데 본관은 몰라요... 학창시절땐 본관이랑 무슨파랑 항렬에 몇대손... 까지도 대충 알고있었는데 요새와서는 다 까먹었네요 ㅋㅋ...
2016-09-29 00:47:42 추천 12
입장에 따라 핵충격이 될수도 있지만 그게 뭐 중요한지 모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둘다 가치관의 차이지 이상하게 볼것도 없어요
2016-09-29 01:24:06 추천 1
어디성씨인지는 대부분알죠 근데 어디파 어디항렬 몇대손인지는 어른들도 족보안보시면 모르시니까요..
2016-09-29 21:19:48 추천 0
저도 거의 20살 될때까지 무슨 이씨, 무슨 김씨 이런거도 잘모르고 있었고, 어디 파인지는 아직도 잘 모릅니다. (한번 들어는 본것 같은데. 기억이...) 근데 제이름 3글자 한자는 초등학생때부터 쓸줄 알았어요.
2016-09-28 21:49:28 추천 11
여친 집안 어르신 분이고, 손윗사람을 정말 공경해야 하지만.. 솔직히 꼰대 끝판대장에다가 미친분 같네요....... 수백년이상 아니 근 천년지난 이야기를 갖고 지금 젊은이들에게 적용하면 그게 씨가 먹힌답니까.... 할아버지 재산이나 도움없으면 살기 힘든 가정도 아닌거 같은데, 아버지, 어머니 선에서 설득이나 차단을 해야 할듯 하네요
2016-09-28 21:49:32 추천 23
솔직히 가장 의미없다 생각하는게 족보 따지는거..
2016-09-28 21:50:44 추천 12
묘청의난 ㅋㅋㅋㅋㅋ 진짜 언제 이야기야 ㅋㅋ 조선시대 이야기여도 황당하겠구만 고려시대 ㅋㅋㅋㅋ 그리고 경주 김씨는 신라시대부터 우리나라에서 오랫동안 잘나가던 집안이라서, 저렇게 따지면... ㅋㅋㅋ
2016-09-28 21:54:44 추천 11
정신적 얼을 물려받았다라면 모를까. 혈족을 따지는 것은 결국 우스운 일입니다.. 신라시대나 고려시대도 근친혼은 왕족들 그것도 일부에서나 일어났지 6두품같은 일반귀족이나 고려의 문벌귀족들은 그냥 다른 귀족과 혼인했습니다. 그 시대도 근친은 희귀했기때문에 기록에 남긴거죠. 조선시대에서 근친이 일어날 확률은 거의 0에 수렴하고..... 이러한 이유로 모계 피로 피가 엷어지니(근친하는 소수 왕족들의 관점에서) 김씨는 점차 김씨가 아니게 되는거죠. 천년전 김부식의 33대 직계후손 이라면 2의 33승분의 1만큼 밖에 유전자를 공유하지 않습니다. 솔직히 유전자로 따지면 위의 정씨 할아버지께서 더 김부식과 닮아있을수 있는거죠. 모계쪽으로 김부식의 유전자가 많이 유입됐을수도 어찌압니까... 다 부질없습니다....... 글쓴분 후손도 몇대만 지나면 옆동네 삼식이보다 더 남이 됩니다. 그러니 속세의 무상함을 깨닫고 어서 솔로로 복귀하십시요.
2016-09-28 21:57:17 추천 2
ㅋㅋ있을법하긴하네요 같은성끼리 결혼하면 안되는것도 우리집은 되게 심각하게 생각하거든요 ㅎㅎㅎ 그래서 누구 좋아하기전에 성씨부터 확인하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심..
2016-09-28 21:57:55 추천 1
밀양 손씨는 밀양 박씨랑 결혼하면 불행해져요
2016-09-28 22:00:24 추천 14
족보가 공신력을 얻을려면 최소 10대 이상 내려온 선산이 있어야 되는데, 안동이나 경주, 저기 ~ 읍 단위 촌으로 내려가면, 집성촌에 대대손손 장남 아니고서야 뭐 순수한 양반 집이 있나?? 조선시대에만 3대 사화로 노비로 전락한 가문이 얼마나 많은데.
2016-09-28 22:13:29 추천 1
어디서부터 태클을 걸어야하는거지..
2016-09-28 22:17:40 추천 1
그래서 이분들 결혼 했을까요? 난 왜 이런게 궁금하지ㅋㅋ
2016-09-28 22:30:36 추천 24
선조의 일은 죄송하게 되었습니다 ㅋㅋㅋㅋㅋ
2016-09-28 22:31:13 추천 1/16
힘이라곤 좆도 없는 틀딱이 주제도 모르고 나대긴. 쳐맞아 뒤지고 싶나 봅니다.
2016-09-28 22:31:17 추천 0
3자입장에서 웃프긴한데 제가 그입장되면 답답할 노릇이겠습니다. 그런분들을 설득하는 방법은 혼수로 임신하는거 밖에.... 없을거 같습니다.... 한번 의논해보세요, 진짜로 결혼 하실거면!
2016-09-28 22:44:06 추천 1
우리나라 족보중 진짜가 몇이나된다고...
2016-09-28 22:49:37 추천 3
전 조선시대 가치관이 싫습니다. 본관 같은게 현대에 와서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인생이 게임의 회차 시스템이어서 족보에 기록된 대가 높으면 능력치나 금전 보너스 같은것이 주어진다면 모를까. 그리고 역사적으로 봤을때 인격의 고하가 신분따라가는것이 아니더라구요.
2016-09-28 22:51:26 추천 0
결혼해서 할아버지 홧병으로 돌아가시면 해결!
2016-09-28 23:02:23 추천 11
경주김가 ㅅㅊX파 종손인데요.... 누가 좀 가져가요 진짜 싫어 종갓집
2016-09-28 23:18:22 추천 2
우와 레알 양반피 등판 ㅋㅋㅋㅋㅋㅋ
2016-09-29 02:05:55 추천 8
일년에 제사만 열 서너번임 설 추석 명절에 차례만 세번지냄 할머니 돌아가시고 누나 시집가고 도와드리긴 하지만 엄마 혼자 고생하심 제사 지낼때마다 집안 어르신들 오셔서 제사 방식으로 매번 싸움;;;;; 맨날 한얘기 또함 벌초하면 산 하나 깎음 선산에 길도 없어 씨벌가파르긴 왜이리 가파른지 다른집 아들놈들 안댈고와서 울아버지 화나심 나안댈구감;;;;; 안힘들어서 좋긴 한데.... 울아부지 디스크 수술하시고 무리하실까봐 걱정이기도 하고 칠촌 아저씨들이랑 두세살 차이나고 팔촌동생이랑 열살도 넘게 차이나고;;; 제사 내가 가져오면 싹 다 정리하고 아부지 살아계시는 동안 증조부모 제사까지만 지내고 부모님 돌아가시면 조부모 제사까지 4번만 지낼거임 족보 다 태워야지
2016-09-28 23:23:37 추천 0
진짜 속상하실텐데 너무 웃겨서 나도 모르게 으흐흐흐거리면 웃고 있었네요. 결혼하시면 방송국에 제보하셔서 상품 많이 많이 타세요! 어차피 가족모두 찬성하는 결혼이면 여친과 상의후에 할아버지께는 죄송하지만 이미 건널수없는 강을 건넜다ㅋ 말씀드리면 되지 않을까요? 조선시대처럼 사신다니 손녀딸이 외간남자와 정을 통했다는데 결혼하라 하시겠죠. 뭐 설마 은장도까지 쥐어주실까요.
2016-09-28 23:59:57 추천 0
기다리면 되지 사람이 불로장생하는게 아니니...
2016-09-29 00:17:47 추천 0
양쪽 할아버지를 상견례시켜드리면 어떤일이 일어날까요??
2016-09-29 00:20:26 추천 2
한국이 다른 나라와 달리 김/이/박같은 성이 많은 이유는 천민계급이 양반의 성을 사들여서 임 우리집도 양반집안인데 솔직히 못믿겠음 ㅋ
2016-09-29 00:30:32 추천 0
막말로 어차피 얼마 못 사실거 돌아가실 때까지만 기다리는 것도...
2016-09-29 00:48:51 추천 4
지병이 없으시고 저정도 꼬장꼬장 하시면 십년 이상씩 사실수도 있습니다 ㅎㅎ
2016-09-29 09:56:30 추천 0
족보로 따지면 우리 가문이 안동 권씨 다음으로 만들어졌고 장남으로만 직계 28대 내려온 종손이 이글을 보고 기가찼다고 한다. 솔직히 저 글속 여자쪽 할아버님 없어보여요.
2016-09-29 10:33:19 추천 1
걍 무시하고 결혼하면 될 것 같은데요. 결혼식 날은 어디 효도관광이나 보내드리고.... 막말로 혼인신고 도장 찍으면 할아버지가 멀 어쪄시겠다고요.
2016-09-29 10:40:08 추천 0
아, 어쩌나 했다가.... 아, 빵 터졌다가.... 아, 어쩌나 싶네요. 앞으로 우리 젊은이들, 가문이나 조상에 대해 물으면 30대 조상이 화성에서 왔다고 하세요. 설마 외계인이랑 트집잡을일은 없겠죠.
2016-09-29 11:15:59 추천 0
전주 이가 효령군 종친 입니다.경기전에서 제자 지내는 사람들 중에 한명인데....어르신들은 아직도 족보나 본관 엄청 따지세요..옹호는 아니지만 유전자에 대한 지식들이 생기시면서 나름 과학적 합리성도 지니시더라구요..ㅎㅎㅎ 다만 혼사 문제에 있어서는 둘의 의견이 중요하니까 할아버님 말씀에 무조건 반대하시지는 마시고 둘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시면 되실거에요 ㅋㅎ
2016-09-29 11:45:35 추천 0
그 어르신의 의견도 존중해야 합니다. 정씨들이 역사에서 해왔던 일이 바로 그거거든요. 입바른 소리 잘하고 그러다가 참살당하고... 그것이 정씨들의 소명인듯.. 그렇게 다지면 정씨들은 결혼 못할듯요.
2018-10-31 22:52:33 추천 0
국민학교때 선생님이 무슨성씨 무슨파 몇대손까지 다 알아오라고 했죠. 양반성씨 아닌 애들은 그딴걸로 상처받고 애들이 쌍놈이라고 놀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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