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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1807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2tpa
추천 : 12
조회수 : 547회
댓글수 : 48개
등록시간 : 2014/08/18 09:56:08
저도 저 글쓴이와 같은 20대 초반 여대생임을 먼저 밝힙니다.
원글 글쓴이의 글에서 남자친구분의
말만 봤을때는 당연히 나쁜 생각을 가지고 있음에 분명합니다.
혼전관계는 남성여성 둘다 100퍼센트 본인의 가치관과 선택이고 누구도 강요할 수 없습니다.
근데 일부 여성,남성분들이 잘못생각하고 있는거 같아 글을 씁니다.
원글 글쓴이께서는 자신의 처녀성을 결혼사람에게 '선물'로 주고 싶다고 표현하셨던데
저는 이 말과 마인드 자체가 자신의 성을
벌써 상품화? 시켰다고 생각이 듭니다.
앞서 말한대로 남성이든 여성이든 혼전관계의 여부는 본인의 산택이나,
절대로 상대에게 '주는' or '빼앗기는' 개념이 아닙니다.
성은 그 자체로 성이고 관계는 그 자체로 관계입니다.
물론 사랑하는 내 배우자와 처음을 "공유"하겠다는 생각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그 배우자에게 '준다'는 개념은 틀린것 같습니다.
내 버진을 누구에게 준다고 하여 더이상 내것이 아닌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이제 그 상대의 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마치 내가 상대에 대한 어떤 생각이 들었다고 해서 그 생각이 상대에게 넘어가거나 상대의 것이 되는게 아닌것 처럼요.
이렇게 버진을 혹은 첫 관계를
상대에게 '준다'는 식의 고정관념은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생각들의 반작용으로
'상대의 버진을 내가 갖는다'
'처음받는게 더 좋다'
'상대가 처음이 아니라면 누가 먼저 쓰고난 것' 등
이라는 병신같은 생각도 하게되니까요
모바일로 급하게 쓴거라
정신없지만 잘 전달되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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