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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animal_1537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살짝또라이
추천 : 6
조회수 : 92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2/28 23:5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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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글쓰는데.... 동물계에 쓰게 될줄은 몰랐어요-

신랑이나 저나 다 자영업이라 동물을 좋아하지만, 반려견이나 반려묘는 꿈도 못꾸고 있었어요-
우리만 좋다고 애들을 혼자 두기가 미안해서요-

가끔 눈팅으로 특히 고양이는 집사가 간택을 받는 거라고 봤는데....

어제 신랑이랑 늦은 저녁먹고 산책하는데..
(그 공원이 원래 냥이들이 좀 많긴해요-^^)

왠 냥이가 우리를 힐끗 보더니.

통. 통. 통. 통.... 뛰어오더니 신랑을 쓱 한바퀴 돌길래 쪼그려앉아 예쁘다 해줬더니. 올라타고 자리 잡고 앉는거에요.....

전 강아지를 잘못봤나 싶어 놀래고 있는데
신랑이 허허거리면서 같이 놀아주더라구요
저는 언능 뛰어가서 고양이 간식하나 사서 주니까 반쯤 먹더니 또 자리잡고 이번엔 아예 자려고 자리잡더라구요.
한참 놀다가 이제 갈께- 인사하니 더파고 들고....

억지억지 집으로 돌아왔는데
오늘 하루종일 생각나더라구여
이거 간택이였나....? 오늘 눈왔는데
안 추우려나....
아... 오지랖인가.....?

별별 생각이 다드네요-
동물병원에서 일하는 지인에게 물어보니
그정도 친화력이면 그냥 둬도 될거라고
오히려 집이 답답할수도 있다하구요

지금 신랑 잠깐 나가서 이따가 새벽에라도 다시 간식 들고 가볼까하는데......

혹시 다시 만난다면,
데려와도 되는걸까요....??


처음으로 써보는 글이 횡설수설.
답답함에 써봐요-
ㅠㅡㅠ

 
출처 나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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