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총장 시절 검찰의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대검찰청을 압수수색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공수처는 오늘 대검 수사정보담당관실 등에 검사와 수사관 등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사정보담당관실은 '고발 사주' 의혹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이 과거 수사정보정책관 시절부터 근무했던 사무실입니다.
앞서 진상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대검 감찰부는 해당 사무실에서 손 검사가 사용했던 PC를 확보해 고발장 작성 흔적과 검찰 내부 전산망의 실명 판결문 열람 기록 등을 확인하는 데 주력해왔습니다.
공수처 역시 대검 압수수색을 통해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한 손 검사의 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단서를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벌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출처 | https://www.ytn.co.kr/_ln/0103_202109281615405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