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초에 결혼식을 올리고 바로 제주도로 출발했습니다. 비성수기라서 그런지 숙소랑 항공권은 아주 저렴했어요. 원래는 3박4일 여행으로 계획했었지만 눈이 많이 내려서 5박6일로 어쩌다보니 여행이 길어졌어요. 덕분에 정말 맛있는 식당도 가보게 되고 좋았습니다.
숙박: 하워드존슨 호텔 1박 ₩60,000 서귀포랑 제주공항 근처에 호텔이 하나씩 있고 가격과 시설은 비슷합니다. 방은 좁지만 깔끔합니다. 치약, 치솔은 포함 안되어있습니다. (서귀포 하워드존슨은 첫날만 칫솔 제공) 호텔 조식은 별루입니다. 그냥 그 돈으로 근처 식당에서 사드시는게 경제적입니다.
렌터카: ‘특별한 렌터카’ 추천드립니다. 공항 근처에 위치해 있고 셔틀버스도 자주 옵니다. 차 상태도 좋구요.
항공권: 비성수기에는 평일 기준 ₩15,000-20,000 있으니 잘 찾아보세요.
맛집: 제주도는 그냥 맛집 찾아 다니는 것만으로도 올만한 가치가 있는거 같습니다. 추천하고 싶은 식당이 몇군데 있어서 리스트 올려드릴께요. 1. 서문수산 - 유투브 검색하다가 알게 됐습니다. 여기는 2명이서 가면 ₩150,000 , 3명 ₩180,000 , 4명 ₩200,000 2명이가면 가격이 좀 쎈편이라서 와이프랑 고민을 엄청했습니다. 그런데 회 한점을 딱 입에 넣는 순간 괜한 고민을 했구나 싶었어요. 회랑 초밥 중간중간에 나오는 모든 요리가 맛있고 고급집니다. 꼭 가보세요. 서문시장안에 있어요. 테이블3개 밖에 없는 작은 횟집입니다. 그런데 여기 사장님이 쉐프이신데 독학으로 일본에서 회를 배우시고 대회에서도 1등을 수상을 하신 정말 실력있는 분이세요. 암튼 꼭 가세요.
2. 돈사돈- 워낙 유명해서 줄서야됩니다. 그런데 가볼만한 가치가 있어요. 돼지고기에서 이런맛이 난다고? 고기도 직접 구워주시고 비싼 값어치를 합니다.
3. 올레시장에서 3만원짜리 회도 맛있구요. 올레시장에서 귤 사실거면 제주섬이라는 상점으로 가세요. 인심도 좋으시고 귤도 정말 맛있어요. 전번: 064-767-3447 4. 다가미- 김밥집인데 2,500원이면 싸고 맛있으니 가볼만합니다. 5. 용이식당- 여기는 특이합니다. 싸게 많이 먹고 싶을때. 맛은 엄청나게 고급진 느낌은 전혀 없지만 이 가격에 고기에 쌈에 볶음밥까지 생각하면 가볼만해요. 6. 우진해장국- 맛있어요. 고사리육개장 맛있어요. 저희가 생각하는 일반 육개장과 다릊니다. 7. 절대 가지 말아야 할 곳- 네거리식당 : 수요미식회에 나왔다고 유명세 탄거 같던데 정말 하나 하나 다 맛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