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권의 노래에 ‘노래여 잠에서 깨라!’가 있습니다.
노래를 잠에서 깨우기 위해서는 가수가 먼저 잠에서 깨어나야 합니다.
필리버스터는 잠자던 시민을 깨웠습니다.
그러나, 그 전에 의원들이 깊은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죽은 듯 영원히 잠들어 있을 것만 같았던 의원들이
하나 둘 깨어나 시민 앞에 섰을 때,
우리는 눈물이 날 정도로 반가웠습니다.
이번 필리버스터는 지켜본 시민이 아니라
참여했던 의원들에게 더 소중한 경험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이제라도 잠에서 깨어 시민 앞에 서 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