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열심히 목욕 하는데 뒤에서 누가 툭툭 치길래 뭔가 하고 봤는데
한 60대처럼 보이는 어르신이 등 좀 밀어 달라네요...;;;
개인적으로 목욕탕에서 모르는 사람이랑 서로 등밀어 주는거 진짜 싫어라 합니다...ㅠㅠ
그래서 죄송하지만 때밀어 주시는분 있으니까 그 분이용해 주세요~ 라고 나름 공손히 대답하고 룰루랄라 열심히 내 몸을 씻고 있는데
가시면서 궁시렁 궁시렁 거리더군요...물소리때문에 잘 안들렸는데 뭔가 저에 대한 불만을 표현한것 같더군요.
걍 그러려니 하고 룰루 랄라 다시 내 몸을 열심히 씻고 있었는데
그 어르신이 때밀이 아저씨한테 결국 몸을 맡기면서 때밀면서 제 흉을 보네요.
어른이 부탁 하면 들어 줘야지 어린게 어쩌구 저쩌구....
하필 물소리가 없을때 그래서 이번엔 잘 들리더군요. 짜증나게시리....
뭔가 사이다 한방 터트리듯 일침을 가해 주고 싶었는데 워낙에 말빨이 딸리는지라 그냥 저는 개인적으로 모를는 사람 등 밀어주는거 싫어한다.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으니 이런 일로 너무 않좋게 보지 마시라고 하고 대충 몸씻고 나왔네요.
목욕탕서 모르는 사람끼리 등밀어주는거...저만 좀 거시기 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