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은 맞바람으로 힘들었지만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났습니다. ㅋ
간단히 아침을 먹고서 출발하기 전 게스트하우스 전경입니다.
썩 추천하고 싶은곳은 아닙니다...;;;;
날씨가 좋아서 상쾌하네요. ^^
2일차 전체 경로입니다.
초반에 너무 사진을 많이 찍어서인지 시간대비 너무 못가서 나중에 좀 열심히 달렸습니다.
85km정도 달렸습니다.
게스트하우스를 조금 지나니 소가 저를 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소를 좋아합니다.
되게 젠틀한거 같아요.
어릴땐 받혀서 날라간적도 있지만...;;;
아침의 햇살을 받는 밭에서 올라오는 고요한 느낌이 참 좋습니다.
유명한 왕따 나무까지는 아니지만 제주도를 돌아다니다 보면 이런 스타일의 왕따 나무들이 종종 보입니다.
이제 해안도로로 진입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산방산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
외가가 서광이라 갈때마다 멀리서 산방산을 보곤 하는데 언제나 멋집니다.
넓은 밭에서 푸른 작물들이 무럭 무럭 자랍니다.
점점 가까워지는 산방산입니다.
사진에서 잘 안보여서 안타까운데 한라산에 소복히 눈이 내려서 정말 멋졌는데 망원 렌즈가 없어서 제대로 못 찍어서 아쉽네요.
좀 고민하다가 아무 생각없이 해안도로로 빠졌다가 지도를 보다가 우연히 찾았습니다.
먹거리 X파일에서 MSG를 안쓰는 짜장면으로 나왔던 곳인데 방송할때쯤에는 하던곳에선 망하고 제주시에서 새로 오픈했는데
언젠가 다시 이쪽으로 옮겼습니다.
제주시에 갔다가 문 닫아서 당황했네요...;;;;;
저는 짜장면 시켰는데 저 빼고 다 짬뽕을 시키는거 보니 그게 더 맛있을지도...;;;;
주인분 블로그를 보면 정말 먹거리에 대해서 많이 고민하는걸 알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쓰는 캬라멜이 들어간 춘장을 쓰지 않습니다. 면도 톷을 넣어서 사용해서 색이 요즘에 볼 수 있는 짜장면하고는 확연히 다릅니다.
좀 심심한 맛일 수 있지만 부담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
멋진 절벽이 보입니다.
제주도의 남서쪽은 해안가가 이런식으로 절벽처럼 되어진 곳이 많습니다.
이 날은 살짝 덥기도 하고 나름 유명한 카페라 들렸습니다.
아이스크림으로 더위를 식히고 에스프레소를 한잔 더 시켰습니다.
이곳은 처음 가게 된 곳인데 사진으로 참 안나와서 안타까웠던 곳입니다.
해변의 돌들의 형상이 너무나 멋졌습니다.
어느새 슬슬 해가 지고 있습니다.
여기 저기 고르다가 선택한 게스트 하우스 입니다.
이날은 게스트하우스네 손님이 저 혼자라더군요. ㅎ_ㅎ
몸을 씻고 충전도 하고 내일 날씨를 보니 모레에 오후에 비가 온다고 합니다.
내일 완주를 할지 원래 계획대로 하루 더 숙박을 하고 돌지 고민합니다.
요새 제주도 날씨가 정말 하루에도 몇번씩 오락가락 할정도로 괴랄해서 정말 고민됩니다.
2일차 전체 GPS 로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