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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내후배는 고스터 헌터 4
게시물ID : panic_118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포르테
추천 : 3
조회수 : 182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1/02/06 07:34:29
헤라를 모텔로 엎고 들어간 세모는 방을 달라고 하기전에   
 
세모: 사장님 혹시 방마다 하얀까운 같은거 있나요??
사장: 아니 우린 그런거 없어요
세모: 아 네 그럼 다음에 올께요   아..  아니  그렇다고 다음에 여자랑 꼭 온다는게
아니구요...
사장: (방 안쓴다는 발에 귀찮은듯이) 아 예 예  알았어요
 
세모는 혼잣말로 
 
'아니 하얀까운도 없으면서 무슨 모텔이라고...  여인숙으로 하지...
아..  여인이 없나??  그럼 여관이라고 하던지...'
 
그렇게 투덜거리며 세모는 근처의 4군데 모텔을 더 찾아 돌아다니며
 
결국 하얀까운이 있는 곳을 선택하고 
 
세모: 저기 사장님 죄송한데요 가장 높은 층으로 주실수 있나요??
사장: 뭐..  다 빈방인데 어차피 6층으로 가요
세모: 감사합니다!!!               (엘레베이터 버튼을 누르고 보니)  헉   606호
 
문을 열고온 세모는 나름? 취해 있는 헤라를 침대에 눕히고
땀으로 범벅된 몸을 상콤하게 해주기 위해 샤워실에서 샤워를 한 후
헤라에게 다가갔다.
 
흔들면서
세모: 야~~  (흔들흔들)
헤라: #$%^%^
세모: 야아아~
헤라: $%^%#
세모: 아..  외국어 실력쩌네...  
 
더이상 헤라를 깨워봤자 아무 소용이 없을꺼란 생각에
세모는 화장실에서 물수건을 가져와 (수건을 물로 적셔 물수건으로 변신)
헤라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닦아주기 시작했고
 
특히 발은 비누까지 가져와
발가락 사이 세세하게 닦아주고 
 
방안의 커튼은 모조리 닫은 상태에서
샤워실 옆에 있는 하얀까운을 봉지에서 뜯어 
헤라 옆으로 가지고 갔다.
 
심호흡을 깊게 내쉰뒤 헤라가 차라리 깨어나지 않기를 기도하며 (?)
상의 부터 벗겨내고  (ㅠㅠ)
바지까지 전부 탈의 시킨뒤
알몸의 상태에서 다시한번 물수건으로 좀 닦아주고
모텔에서 제공된 하얀까운을 어렵사리 입혔다
 
(미안합니다 독자분들.....  ㅠㅠ)
 
침대에 헤라를 똑바로 눕힌뒤
옷을 옷걸이에 아주 예쁘게 걸어주었다
 
주머니에서 담배를 꺼내 불을 붙이고 밑에는 재털이를 놓아 재가 날리지 않게 한뒤
담배가 쓰러지지 않도록 껌을 씹어 밑부분에 붙이고
세모도 까운을 입고 헤라 옆에 정자세로 자리를 잡고 누워 잠자리를 청했다.
 
'아 이래서 핀란드의 애들이 잠자기 전에 껌을 씹는다는거구나...'
 
 
 미안해요...
 
 
 
잠이든 헤라의 상태를 파악하기위해 헤라의 손을 잡은 세모는
조금씩 기를 넣어 헤라의 몸속에 들어가 있는 령과 대화를 시도하기 시작했다
시간이 약 1시간 정도 지났을까...
 
 
(희미하게 나마 영의 기운이 느껴지고)
 
배쪽 근처란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조금 이해를 돕기위해 배에 있던 령은 령1 이라고 하겠습니다.
 
 
령1: 뭐지...?
세모: .........
령1: 뭐야 이건...??
세모: 누구세요..?
령1: (화들짝 놀라며)  누구냐 넌?
세모: 전...  이사람 애인인데요
령1: 처음보는거 같은데??  애인이라니?   애인이란 놈은 정장입는 안경낀놈 아냐?
 
'아 헤라가 사귀는 사람이 한명 있구나..  애인님 미안해요 누군지는 몰라도'
 
세모: 오늘부터 나랑 사귀는데요...
 
령1 은 조금 당황해하는 것 같았고 자꾸 누군가를 찾는 듯한 느낌이 들어
찾는 누군가를 주는 느낌을 따라가보니 머리 쪽이였던것 같아 내이마를 헤라 
이마에 대고
 
세모: 여기에도 누군가가 계신건가요??
 
라고 하자 이마에서 느낌이 전달 되기 시작했다
 
이마에 있던 령은 령2라고 하겠습니다.
 
령2: 나를 데리러 온것이오?
세모: 아닙니다...
령2: 그대는 무엇때문에 이렇게 우리를 볼수있고 우리를 느낄수 있는 것인가?
세모: 그건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령2: 그대는 신내림을 받은 자인가?
세모: 전 신내림은 안받고 휴가는 받은 대한민국 군인입니다.
 
령2는 갑자기 아무말이 없더니
모텔 방안을 검은 기운으로 돌리면서 여러가지 형상과 모습으로
당황하게 했다.
 
령2: 그대는 퇴마사인가? 이런것에 놀라지도 않다니...
세모: 놀라지 않긴요 무서워 뒤지겠는데 그리고 아까 말씀 드렸잖아요
전 휴가나온 군인이라고...
 
* 령과 대화하는 영적인 상태에선 거짓말을 할수 가 없답니다.
 
그래서 영들도 대화만 시작되면 모든말이 진실이지요
그차이는 딱 한가지 입니다
사람은 육체 즉 몸으로 자신의 마음상태를 숨길수가 있는 하나의 도구가 있는반면
령들은 육체가 없기 때문에 거짓을 말할수 없고 저도 영적인 상태에서
그들과 동일한 조건으로 대화하니 저도 거짓말을 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령2: 그럼 그대의 목적은 무엇인가?
세모: 다른뜻은 없습니다 그냥 다 좋은곳으로 가셔야 할 분들이 왜 여기에서..
떠돌고 계신지 그리고 다 좋으셨던 분들 같은데... 왜 여기에 계신지..
혹시 한 이라도 있다면 제가 도와드리면 기분이 나아지실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령2: 무속인도 아니고 퇴마사도 아닌 너가 왜 그것을 주관하려 하는가?
세모: 제 여자 친구입니다 너무 힘들어 하는것 같아서.. 어찌하다보니 이런상황이
된것 같습니다...  좀 도와 주십시요 제여자친구가 혹시 심기를 불편하게
해드린적이 있다면 제가 대신해서라도 빌겟습니다.
 
령2: 잘못은 그대가 아닌 저여자가 한것이다 그러니 그대는 더이상 상관하지 말라
세모: 그런데 아시다시피 아마 자기의 잘못도 모르고 또 대화도 안되니 제가
그럼 중간에서라도 뜻을 전달해드리면 되겠습니까?
 
령2: 니 목숨이 위험할 수도 있는데 그것을 자처하려 하다니...
세모: 군대에 있을때도 짜증나서 차라리 죽었으면 하는데..  목숨은 별 상관 없습니다.
제가 어떻게 하면 되겠습니까?
 
령2는 잠시 생각하더니 령1과 함께 붙어 자신들의 옛이야기를 들려주기 시작했다
 
그들은 원래 한국전쟁 당시 피난을 가던중 북한군에게 강제 징집이 되었고
원치않는 전투에 투입되었다가 북한군이 승승장구하며 거의 한반도를 다 밀고 
내려갔을때 언제부터인가 보급이 끊기고 후퇴가 시작되면서 
XX산으로 숨어들어가게 되었고 도움을 기다리는동안 배고픔과추위
그리고 알수없는 각종 질병에 한두명씩 쓰러지게 되었다
그당시 소속부대에는 자신들과 같이 징집되어 온 부대원들이 있었는데
어차피 우리는 피난민인데 징집되어 온것이라 항복하면 살길이 있을꺼라고
산을 내려갔지만 발견되는 족족 총에 맞아 쓰러지고 
그 이후 부터는 항복의 결심도 버리고 그저 산속에서 숨어살며 나무열매와
독버섯 야생딸기등 보이는대로 먹어치우며 부대가 전멸되었다고 했다
 
그러던중 산속으로 한 아녀자가 풀뿌리라도 캐기 위해 산에 올라왔고
령1을 가리치며 이놈이 처음에는 아녀자가 모은 풀뿌리만을 뺏으려고 했지만
오랜만에 본 아녀자라 결국 겁탈을 수차례하고 당시 상관이였던 령2가
그자리에서 사살했다고 함
 
총소리가 발각되어 위치도 탄로나고 얼마가지 않아 국군 수색대 정찰 그자리에서
저항한번 하지 못하고 사살되었고 그렇게밖에 될수 없는 삶을 지낸우리는 
한이 맺혀 그산에 남을수 밖에 없었다고 하면서 말끝을 흐리다가
 
그때 겁탈당한 아녀자의 령도 지금 같이 있다고 하였다
 
령2는 가슴오른쪽을 가리키며 워낙 한이 많아서 대화하기는 힘들 것이라고하여
 
세모: 왜 대화가 힘들죠??
령1: 우리는 이여자가 무당을찾았을때 이미 무당과 이야기를 했지 근데 실력이 별로여서
우리의뜻을 전달했지만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그냥 굿만 해서 보내야된다고 하더군
근데 가슴속에 숨어있는 저여자는 찾아내지도 못하고..  우리는 한이많아서 누가
우리얘기를 들어주면 어떻게든 한마디라도 더하려하지만 저여자는 말한마디 내뱉는 적이 없는것 같은데...
 
그렇게 그이야기를 듣고
 
세모는 그여자의 혼이 숨어있다는 헤라 오른쪽 가슴에 손을 데고
기를 느껴보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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