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위에서 중단을 결정했으면, 이제 내일 발표때 어떤 그림을 그렸는지 지켜볼겁니다. 큰 그림을 그리고 중대한 결심을 한건지, 아니면 본인들의 안위를 위해 물러준건지 지켜볼겁니다.
중단했다면 중단한 명분이 납득이 가능해야합니다. 더 큰 도약을 위한 한걸음 물러남이라면 계속 지지할 것이고, 단지 겁먹음과 자리지키기를 위한 포기라면 지지철회 할거에요.
아직 분위기상으로 당론도 합의가 안된거 같은데, 소수의 아집과 독선에 의한 결정이라면, 다시 한번 민주당 물갈이의 칼이 지지자들에 의해 드리워졌으면 하네요.
포기가 아닌 도약을 위한 웅크림이어야 합니다. 포기라면 왜 내가 힘든 야당지지의 길을 그대들과 함께 걸어야합니까? 큰 도약을 위한 결정이라면 내 힘을 당연히 보태야죠. 그러나 나를 대표할 사람이 자신들의 안위에 떨고 겁쟁이라면, 나는 내 표를 받을 다른 용감한 이를 찾겠습니다.
이번 필리버스터를 통해 용기있게 내 의지를 관철시키고, 나를 지켜줄 인물들을 충분히 알 수 있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