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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김갑환이 좋다.
게시물ID : freeboard_12806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릭플레어백
추천 : 0
조회수 : 29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3/01 02:30:36
아차 하고 놀다보니 20대가 지나가고
 아차 하고 돌아보니 어느덧 30대 중반에 접어들고잇다..

 뭐 별 감상이야 잇겟냐만은 지금 이나이대 사람들은 걱정은 한두개가 아니다
 지금쯤이면 부모님의 노후, 이제 막자라는 아이들이란 거대 산맥에
 샌드위치 되는 시기거나..
 아니면 솔로로 방구석을 긁는 말라비틀어진 일과를 지니면서 난 왜 아직도 안생기나 하고 자책도하는 사람도 잇겟고..
 뭐 더 큰 힘든 상황에 잇는 사람도잇겟지만, 인생에 있어서 뭔가 보여드리겠습니다. 하고 
 똥꼬쇼라도 해야되는 상황을 인지하기 시작했다는 것은 틀림없다. 
 시간이 그만큼 무심하고 빨랏다.

 아 뭔이야기 하다가 이럴려고 햇나....아 맞다. 난 갑환형이 좋다. 아 SNK의 대전액션게임의 김가불이라고
 불리는 그양반 말이다. KOF 02에서 점프 약손으로 모든걸 평정하신 그양반.. 난 그양반이 좋다.
 왜냐면 그냥...
 나 어렷을적에 오락실에서 아랑전설에 태극기 등에 박힌 태권도 도복가지고 와서 이상한 기술 쓰고 집에서 흉내내다
 찬장 박살내고. 다치기도 햇고 오락실에서 돈다털면서 아랑전설 하고 그랫는데 그양반이 좋앗더란다.
 한국인이니깐..
 그리고 그 양반의 가치가 정의였으니깐. 

 나 어렷을적에 매일 보던 만화의 기치...기지? 좌우간 결론은 단하나였다. 
 권선징악..에이 어려우니깐 이렇게 말하자 악당을 쳐부수기.
 
 후레쉬맨. 울트라맨, 바이오맨...뭔 맨만 이리 나와...파워레인저 캡틴플래닛. 아톰이든 뭐든간에 심지어 주말에 해주던 디즈니 월드였던가.. 
 아침 9시던가 애들 잠확깨개 햇던 그런게 잇엇는데 톰과제리 조차 얄밉게 구는 힘센사람을 영특한 머리로 골려주는 듯한 ..느낌 마저드는
 톰과 제리였던 시기..
 모든게 정의롭게 살아가고 정직하고 바르게 살아가자였다.

 그래서 그런가 내 가치관의 우호도는 정의 파라미터에 좀 많이 투자되잇는 성향이다.
 마치 RPG겜하면 남성유저들이 여캐만들고 슴가 파라미터를 우측으로 만땅하는게 자연스럽듯 말이다
 (아 물론 좌측으로 만땅하는 양반들도 딱히 뭐라 할 생각없다. 다 취향이지 뭐...)

 어릴때 단칸쪽방부터 우리 부모님은 호남출신이라 서러우셧더란다..
 그놈의 빨갱이 호남사람소리 수천번도 더들으시면서 자식한테 내색하지 않고 연탄아궁이 불때우면서 키우셧는데
 그래도 그 불효자식놈은 다른건 다 부모님 속썩여도 적어도 올바른게 뭔지는 감이나 잡고 자랏으니 다행이랄까...
 부모님께선 정치를 안보여주셧지만 자식놈은 티비에서 나오는 불의가 잘못된지는 알고잇으니
 (적어도 차태끼에 사과박스에 비자금이 잘못됫다는거는 알거아닌가) 
 고놈의 정의타령하던 아들내미도 불의에 대항하는 언더독을 좋아햇더란다. 
 마을에 똑똑한 이장같던 DJ아저씨가 그랫고...나이 좀 머리커서 보니 같은 밀더쿠아찌인 노통도 좋아졌고.
 자기가 불리해도 싸우는 아저씨들이 좋아서 나는 민주당을 좋아했더란다. 
 맨날 지고 깨지고 영삼아재 대통령되고 그러다보니 영삼이 IMF칼국수 말아드시고..

 그러다보니 오랜 기다림속에 내가 지지하던 민주당이 올라가드라.. 
 내 대학교 시절 DJ할배 노통아재때는 참 소중한걸 몰랏다. 더큰 가치를 위해서 우리는 우리를 내버리고나와서
투장할수잇다는 자유가 보장된다는거에 당연하다고 생각햇지. 그게 당연하지 않다고는 생각안했으니깐.
숨쉬는데 공기의식하면서 쉬나...
근데 그게 아니란다. 물러터진 양반에 방송에서 경재 나빠진다고 언플작작해두는거 냅둿다가
훌러덩 그냥 넘겨준 정권..명박이 대통령되더니 먹방찍고, 예전에는 공동체의 삶의 질을 위해 싸웟는데
이제는 공동체의 사람답게 살수잇는 권리를 두고 싸우더니..
정신못차리고 독재자 딸 불쌍하다고 5년 더 찍는 양반들덕에 
이젠 더 암담해보인다 당장이야 뭐 일잇겟냐만 이게 사람이 모를듯 모를듯 잠식하는 일들이 
빠르게 돌려보면 얼마나 개판으로 개편된지는 잘보이니깐..
그래도 난 악착같이 표하나 붙들어매고 싸워갓더라..기 게이지 모으면 기습으로 공중 봉황각이라도 썻으면 한다는 심정으로..

...........이번에 사람 감시법 막는다고 내가 지지하는 양반들이
미친듯이 단상에서 열변을 토햇더라. 10시간 8시간 5시간 짧게는 2~3시간
몸이 좋든 나쁘든, 나이가 적건 많이 드셧건 상관없이 우리를 위해 싸우던 양반들..
근데 3.1일 오늘 또 허망한 소리가 들리더라..
참패를 막기위해 그만두더라...
답답햇다. 참패라는건 도대체 누구의 참패인지 모르겟다..
내가 지지햇던 사람들이 말하는 참패라는게 
국민들의 민주주의 존엄성의 싸움인지..아니면 선거라는거에 대한 싸움인지..
.................난 적어도 전자가 맞다고 본다.
 당신들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적어도 우리 모두의 자유와 평등을 억압하는 것과 싸우려고 당신들을 뽑았으니깐.. 
 뭐 아닌 사람도 잇겟지만 솔직히 난 댁들이 올바르게 정치하는 꼬라지를 보고 싶어서 그래..우리가 다시 광화문에서 
 촛불맘대로 켯다 껏다 좀 하게..물대포 걱정없이. 그땐 그거하고 쓰레기 줍고 친구들끼리 형동생들끼리 피자헛가든가 술마시고
 아 슈발 이번에 암드가 어쩌구저쩌구..파워가 어쩌구저쩌구..이러고 싶어서..
근데 댁들은 선거에서 진다고 국민을 위한 싸움을 포기한다고 하더라......
한표 더뽑아달라고..........썩을놈들아..
내가 좋아햇던 디제이 할배나 노통아재는 공통점이 하나잇어....
이양반들아..........

그건 더 큰 가치를 위해 자기걸 다 내려놓고 싸웟던 양반들이여...
근데 국민의 자유에 대한 보호보다 선거구가 더크면 이기것냐......또 촉새들놈들이 그놈이 그놈이다라고 프레임짤거 뻔한대..
............에휴........이제는 답도안나온다.....

누가보면 프로 불편러라고 할지모른다. 
누가보면 분탕종자가 쓴 글일지도 모른다..

뭐 이건 관점에따라보면 그렇지..

다른사이트 던가 여기던가 글 제목중에 필리버스터 하는거 보고 지지하셧습니까?
이런것도잇더라..

난 내대답은 '그런데요'

민주당아재들.. 댁들이 내 가치를 보호하라고 소수든 다수든 불의에 항거하라고 안되면 이번처럼
필리버스터신지 뭐시기라도 하라고 해서 죽자사자 뽑고잇는거여..우리가 다수일때는 그 기간은 얼마안됫지만
공정하고 정의롭게 하라고...우리가 소수일때는 불의의 횡포에 맞서서 정의를 지키라고 죽자사자 뽑느거여..
댁들 선거에서 이겨서 권력잡으라고 뽑는게 아니라...
..............


...........에혀....


X발 그놈의 의원자리는 둘쨰치고 단한번이라도 좀 제대로 싸워보기라도 햇으면 소원이 없겟다..
한 번싸울때마다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가는 권리가 걸려잇는데..
내가 사랑하던 갑환 형은 언제 네오맥스 필살기라도 쓸수잇을까...내가 좋아햇던 그 가치를 지키기위해서..


그래도 선거철되면 난 또 표들고 싸우러가겟지 라이프가 0여도...기게이지가 0이어도..
조금이라도 나아질수잇다면 코인넣고 또 싸우러가련다.




마국텔 보다가 청천벽력같은 소리에 완전 멘붕와서 반년동안 입에도 안댓던 소주 한병 반 마시고 1년에 1갑피는 담배 3개피 뻑뻑피우다
답답한 마음에 그냥 휘갈겨봅니다....C바...

시사게 성격에는 이글이 불편해 보이실 분들이 많이 보이시고 워낙에 음주작성 개망글이라 빨리묻히는 자게에 적엇슴니다..
아 이글은 참고로 국민감시법 만든놈들은 애당초 구제불능이라는 전재로 작성되있는 글이라, 
그놈들은 애당초 나쁜X들이고, 왜 막다가 마냐 이놈들아 라는 취지로 답답함에 적은 하소연입니다.

 

PS- 아 그리고 이글 뭔가 쪽팔리는데 지우긴 좀그렇고 그 뭐냐 등산좀 보내주세여...그럼 안보겟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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