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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론 실망감을 감출길이 없습니다.
게시물ID : sisa_6750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앙구씨~*
추천 : 4
조회수 : 18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3/01 02:44:58
늘 눈팅만 즐기던 사람이 이런 글 쓰는게 좀 좋지 않게 보일수도 있지만..
 
34년을 경상도에서만 자라왔고 최근 2년간 경기도에 직장문제로 거주중이지만..
 
10여년 전부터 다수당, 집권여당이였던 한나라당/ 새누리당 그 표밭에서 늘 차악을 택했던 사람입니다.
 
말해 무엇하랴만 그런 정치적 성향 덕분에 인생 한두번 찾아오기 쉽지 않은 겉은 번지르한 직장의 문턱도 어이없게 뺏긴 기억도 있어요..
 
시덥잖은 이야기는 치우고..
 
그시절 정치에 대해 무지했으나, 아니 무지했기에 최선의 선택을 하지 못하고 늘 차악을 선택했는데 그 차악은 어쩌다 보니 늘 야당이었습니다.
 
개인에게 최악이였던 당은 항상 집권 여당이였죠.(노대통령님 후로부터..)
 
이유는 하나.
 
과정이 불투명하고 설명이 부족하다.
 
뭔가 하긴 하는데 늘 자기 마음대로 처리하고 이유도 내놓지 않는 그 과정이 그시절 제겐 일종의 횡포로 보였습니다.
 
 
직장생활 하느라 잠잘시간 부족하지만, 최근 휴일도 많고 바쁜일도 없어서 적지않은 시간 방청했습니다만,, (50시간은 족더 더 됩니다..)
 
저들이 필리버스터를 하게된 이유가 무언지 .. 제가 왜 저들을 지지 했는지.. 생각해보면 답이 나옵니다.
 
저는 여당의 대화 및 타엽 거부와 국회의장의 직권남용을 참을수 없어 필리버스터 자체를 지지하고 즐겼는데..
 
퇴근후 잠자리에 들었다 새벽같이 다시 방송을 켠 제가 바라본 필리버스터는..
 
당원들과의 소통도 없고 당대표자들간에 결정해버린 필리버스터 중단이라는 결과입니다.
 
 
 
뭐 역시 선거에는 아직도 차악을 선택해야 할 정도로 정치에 무지합니다만.. 제가 배제해 왔던 정당의 행동과 유사하다 생각되어..
 
몇일의 감동을 씻어버리는 나름 충격적인 소식임에 틀림 없으므로..
 
제 개인적으로는 좀 실망감이 크게 되었습니다..
 
그 즐겁던 강의도 좀 시들해져 버렸네요.. 야당의 선거만큼 제 개인의 생활도 우선 유지를 해야하므로.. 그간 부족했던 휴식을 좀 취하렵니다.
 
 
그래도 다음 선거때부터는 차악보다는 최선을 선택할 안목을 기를수 있게 된 듯 하여.. 감동과 상관없이 유익하고 도움이 된 것임은 분명한듯 하네요.
 
 
하지만 역사책 한페이지를 장식 했다는게 여간 즐겁지 않습니다.
좋은밤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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