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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친새끼!!!
게시물ID : gomin_15983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징어징어오징어
추천 : 3
조회수 : 1322회
댓글수 : 16개
등록시간 : 2016/03/01 03: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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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전남친이 파워블로거를 꿈꿨었고
지금도 하고 있습니다.

작년 타지에서 유학생활하며 
같이 고생한다는 생각에 
그 나라말 한마디도 못하는 사람이 좋아져서
통역해주고..
하고싶은일 있어서 구상하느라 일안한다고해서
생필품 사다줄만큼 좋아했었는데....

한국 돌아와서 차였...음
잠수였으니까 저 차인거 맞죠?

잠수이별당한지 한달 조금 지났는데
술취한 김에 블로그 찾아가봤더니
저랑 데이트했던것들(이라 쓰고 제가 낸 데이트들)
제가 통역했던 것들에 대해 모두 혼자간것처럼
자기는 외국어를 너무 잘하고
외국인들을 너무 잘아는것처럼 포스팅해놨더군요.
다 혼자갔다왔고 자기는 솔로다...를 어필하며.

하아.... 할수만 있다면
여기다도 블로그주소를 까발리고 싶을만큼
1년여의 연애가 허무하네요.
제가 가고싶다며 낸 놀이동산이나 
테마파크를 저도 없는와중에 내사람이겠거니 생각해서
모두 부담했었는데
저는 도대체 뭘 했던걸까요?

모두 다 떠나서
그남자는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저와 데이트 했던걸 포스팅 하는 걸까요?
하아....
너무 짜증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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