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의 입장이 아니라, 지금 상황에서 [필리버스터] 중단이냐? 끝까지 가느냐? 에 대한 정치적 고뇌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필리버스터]에서 발언한 많은 의원분들이 [테러방지법]이 국민감시법을 넘어서 위헌소지와 유신헌법에 준하는
독재법이라고까지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이 [테러방지법]을 그대로 통과시킨다는 것은 당장의 선거구획정이나 4.13총선이
문제가 아닌 말 그대로 헌법과 민주주의가 파괴될 수 있는 심각한 상황이라고 봐야 하는 것 아닌가요?
정부와 새누리당이 계속 이를 고수한다면, 4.13총선을 연기하더라도 3월 10일까지 [필리버스터] 강행하고
이 모든 책임을 [테러방지법] 강행을 고수한 정부와 새누리당에 물어야 할 것 입니다.
그럼에도 국민들이 나서지 않는다면 민주주의는 우리 국민들에겐 그것을 누릴 가치와 자질이 없는 것이니, 포기해야 겠죠.........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