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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김대중 김영삼에게 열광하였는가
게시물ID : sisa_6752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ukekim
추천 : 4
조회수 : 30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3/01 04:30:48
이승만 정권을 지나 박정희의 암흑 시대를 지나며 우리 곁에서 싸워준 두 위대한 정치인 김영삼과 김대중에게 우리는 왜 그토록 열광 했을까요?

자신의 계파를 휘어 잡고 특출난 카리스마로 그들의 조직을 운영해서 였을까요?

혹은 그들의 정책적 우월이 그들 지지의 근간 이었을까요?

아닙니다. 적어도 제가 보기에는 말이죠.

그들은 유신에 맞서 처절하게 싸웠습니다. 때로는 초인적인 단식으로, 때로는 목숨을 건 투쟁으로. 살해 위협에도, 지금과는 비교도 안되는 기울어진 언론의 지형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그들이 옳다고 생각하는 가치를 위해 기꺼이 목숨마저 내놓을 준비가 된 정치인 이었습니다. 

결국 그 진정성이 지지를 결집시키고 여기에 확장을 하여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올 수 있었다라고 생각합니다.

반면, 지금의 야당은 단 한번도 그러한 모습을 보인적이 없습니다. 안타깝게도요. 언제나 고비때마다 여론을 핑계로, 현실을 이유로 물러나기만 했습니다.

지금 새누리의 40% 지지율과 더민주의 25% 지지는 여기에 기인한다고 봅니다. 

지금 새누리가 야당이던 시절, 그들은 목숨을 걸고 투쟁하여 사학법 통과를 저지 했습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장외 투쟁으로 쟁취 한 것이죠. 그것이 정의로운 일인가 아닌가는 그 지지층들에게 중요한 논점이 아니었을 겁니다.
자신과 그 소수의 기득권을 위해 정치적 목숨마저 내던지는 그들을 보며 그 지지층들은 결집하고, 기대했을 겁니다. 언젠간 그들이 나를 위해 저렇게 투쟁 해 주겠지 하고 말입니다-물론 그 일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만- 

민주당은 명심해야 합니다. 여론을 핑계로, 현실을 이유로 이렇게 다시 물러난다면,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다시 물러난다면, 모처럼 결집한 야권 지지층은 다시 갈라질 수 밖에 없습니다. 

말로만 뉴DJ 하지 말고 DJ는 무엇을 위해서 아사 직전까지 단식을 하셨는지, 해외 망명 중에 일본에 가면 위험하다는 것을 미리 잔해 듣고도 신념을 위해 가서 납치 당하면서까지 투쟁하려 했던것이 무었이었는지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총선? 연기 해도 됩니다. 어차피 국가 비상사태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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