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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버스터로 인해 개인적으로 남은 건
게시물ID : sisa_6753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네잘못이아냐
추천 : 2
조회수 : 26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3/01 04:46:14
더민주 지도부에 대한 아니 더민주에 대한 불신 뿐이네요. 필리버스터 첫날부터 잠못 이루며 응원하고 열광하며 희망을 봤던 국민 중 하나입니다.

지금 제 심정이 어떠냐면요. 지난 대선 때 박근혜 당선을 맞이해야했던 그날과 같은 심정입니다.  내 마지막 희망과 기대가 누군가에게 억지로 꺾이고 짓밟힌 기분.

저는 그래도 민주당 지지할 겁니다.  새누리보다는 나을 테니까요. 내가 지지하는 의원들이 아직은 더민주에 남아있으니까요.

사실 필리버스터를 중단해야 맞는 건지 아니면 계속해야 맞는 건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허나 분명한 사실은 저는 더민주가 끝까지 싸워줄 거라 믿었다는 겁니다. 세월호때도 무기력하게 질질 끌려다니기만 했던 더민주가 드디어 우리를 위해 맞서기 시작했을때 감동했고 지금까지 정부여당에 상처받았던 마음을 어루만져지는 기분이었습니다.  이제 겨우 약바른 가슴에 왜 또 비수를 꽂고 구둣발로 짓밟으려는 겁니까? 

못 막는 거 알고 있어요! 질 거 알고 있었단 말입니다! 제가 바란 건 저들에게 억지로 끌어내려질 때까지 끝까지 버텨주는 거였다구요! 왜 그것도 못해주는 겁니까? 이제 저는 제 친구에게 동료들에게 뭐라 답해줘야하나요? 친한 지인 아니면 정치 이야기하지 않던 제가 이번 필리버스터 국면으로 인해 주변에도 입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더민주 의원들이 이렇게 훌륭한 사람들이 많다.  니들이 몰랐던 건 언론 때문이야.  우릴위해서 끝까지 싸워 줄거야... 이제 저는 뭐라 해야하나요? 결국엔 선거 때문에 쇼한 거잖아라는 조롱과 비아냥에 뭐라고 맞서야 하냐구요

제가 지지하는 의원님들이 계실때까지는 더민주 지지하긴 할 건데요, 왜 더민주는 제가 나서서 지지자들을 상처주고 그 희망과 열망을 짓밟는 건가요? 정말 아프고 슬픕니다.  이제 제발 지지자들 마음 좀 헤아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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