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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아름다울거라고 생각하는 필리버스터 마무리
게시물ID : sisa_6754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우물안코끼리
추천 : 11
조회수 : 483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6/03/01 07:54:02
그동안 일주일 내내 유툽으로 논스톱시청해왔던 해외징어입니다.
지금 상황이 너무나 아쉽고 화나고 안타깝지만,
개인적으로 오늘 이렇게 마무리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정리해봅니다.


일단 국회 회의장에 더민주 소속 모든 의원 다 모아놓고 (중요!!!)
마지막으로 필리버스터하는 의원의 발언 다 경청한 후,

원내대표가 마무리하는 발언으로
지금 중단하는 것은 결코 우리가 의도한 바가 아니었으며
선거구획정을 볼모 삼고 테러방지를 빌미삼아 무분별한 국민감시를 합법화하려는
새누리당의 압박에 따른 결과라고 말해야 합니다.

그리고 더민주는 이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그리하지 못했음에 국민께 사죄하고,
앞으로 이 법으로 인해 발생하게 될 국민의 피해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해야 하며,
(ex. 테러방지법이 만들어 낼 선량한 국민에 대한 무분별한 테러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이를 위해 국민께 힘을 모아달라고 얘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국민들께 간절함을 담아 진정으로 호소하기 위해서는
더민주 소속 모든 의원들이 모두 참석해서 단합된 모습을 보이는게 좋을 듯 싶네요..
생각같아선 거기에 연설하는 사람이나 듣는 의원 누구든지 눈물로 호소하는 모습도 보여졌으면 합니다.
그러면 그동안 진심으로 노력했다는 점을 알게되는 국민이 한명이라도 더 늘어나지 않겠습니까??

어차피 끝이 정해졌지만 그래도 어떻게라도 하려했던 야당이
그동안 국민을 위해 이렇게 노력했다는 점을 진심으로 알리는게
이 순간 가장 아름답게 마무리되는 출구전략이라고 봅니다.

ps) 필리버스터를 위해 수고하셨던 의원님들..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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