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버스터는 어떤의미로 야당 의원들을 알릴수 있는 좋은 장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본 목적은 테러방지법의 독소조항을 제거하고 새누리당에서 주장하는 것들을
물밑에서 협상하고 얻어내어 결국 테러방지법을 무마 혹은 처리하되 안좋은 요소들을 제거하는데 그 목적이 있었습니다.
필리버스터 중단 선언을 기자회견에서 하겠지만 단순히 역풍이 무서워서 그만하겠습니다라고 한다면
대체 지금까지 뭐한건지 소위 보수층에서 애기하는 '너네 국회에서 선거활동하지마라'가 뭐가 틀린소린지 모르겠습니다.
욕도 먹고 지지도 얻고 하면서 밤새워가며 열변을 토하던 의원들은 대체 뭘한걸까요? 아무런 의미없이 그냥
공허하게 외칠뿐이었나요? 더민주 지지층은 굳건하다기보다 사실 빈약합니다. 이미 진보정당은 몇개가 되어있어요
그와중에 더민주 맹목적 지지를 안한다고 분란종자 낙인찍는글이 베스트에 오질않나... 제발 적을 내부에서 만들지 맙시다
또 더불어 민주당은 물론 공식입장을 들어보고 얘기해도 늦지 않겠지만 아무런 소득없이 그냥 선거구 때문에 역풍이 걱정되서
그만합니다 라는식의 결론이 나온다면 정말로 '쇼'를 한거라고 사람들은 인식하게 될겁니다. 얻은것도없고, 바뀐것도없이
그저 새누리당에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한거라구요. 우리는 내부 결집도 중요하지만 썩은 콘크리트층을 깨트리는게 중요합니다.
제발 이번 공식회견이 보수층 결집의 계기가 되지 말았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