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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카가 너무 보고싶어요^^
게시물ID : baby_128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새하님
추천 : 9
조회수 : 1171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6/03/01 11:20:51
얼마 전에 막내시누 딸이 어린이집 방학을 해서 저희집에 며칠 있었어요ㅎ 원래는 저희집 근처 어머님네 맡기시는데(시누는 자가용으로 한시간 정도 거리에 살고 맞벌이예요) 시조카가 저희집에 가고싶다고 자고오겠다고해서 하루 재워보라고해서 데리고 있었어요ㅎ 원래 아기때 시댁근처 사는 큰시누가 1년정도 봐줘서 어린이집 방학하면 어머님과 큰시누가 봐줬는데 올해는 삼촌네 가고싶다고 했다네요. 저도 8개월 아기가 있어서 시댁에서 힘들다고 안된다고했는데 저번에 조카와 다음에 숙모네에서 같이 자자고 약속을 한터라 데리고 왔었어요. 아기를 키우는 입장에서 어린이와의 약속을 꼭 지키고, 지킬수있는 말만하자고 다짐했던터라 약속을 지키러 데려왔죠ㅎㅎ 그리고 애가 얌전하거든요ㅎㅎㅎ 시댁에서는 저희애 태어나기전에 막내로 사랑을 독차지했고 조카 친가에서는 유일한 아이라 예쁨을 많이 받았는데 새로 생긴 동생이 너무 좋은지 만날때마다 예뻐해주고 그래요.


데리고 있으면서 집에만 있으면 답답할까, 키즈카페도 가고(다자녀 어머님들...존경합니다ㅜㅜ) 백화점도 가고 마트도 가고...반찬투정 안하는 착한 아이라 나물뿐인 밥상도 잘 먹고. 숙주나물, 고사리, 호박볶음, 소고기무국에 브로콜리까지 잘 먹는 아이예요ㅎㅎ 국수 좋아해서 간장 비빔국수 해서 주면 "숙모~ 국수 맛있어~" 라고 해주고ㅜㅜ 카레 좋아한대서 같이 카레 만들었더니 밥을 너무너무 잘 먹어서 집에 돌아갈때 카레도 싸들려 줬어요ㅎㅎㅎ 저랑 같이 쿠키 만드는거 좋아하는데 그건 요번에 못해줬네요. 저희 애기 워낙 활발해져서...ㅎㅎ


두 꼬맹이가 서로가 좋아서 낮잠도 안자고 둘이 놀더라구요ㅎ 시누가 집에 데려갔는데 시누한테 숙모는 내말도 잘 들어주고 잘해주는데 엄마는 나 한테 잘안해준다며 섭섭하다고 했다네요ㅎㅎㅎ 다시 숙모네 집에 가고싶다며.....엊그제도 신랑한테 전화해서 숙모랑 애기랑 자기네 집에 놀러오라고 이번에 자기네집에 초대하겠다고 숙모보고싶다고 했대요^^ 아버님이 조카한테 뭘 얼마나 잘해줬길래 아주 난리가 났다며ㅎㅎㅎㅎ조카가 외숙모를 너무 잘 따른다고ㅎㅎㅎㅎ  며칠 봐주는 사이에 큰시누가 저 힘들까봐 하루 데려가셨는데 조카가 한밤자면 숙모 외가집에 자기 데리러오라고ㅎㅎ자기는 숙모네집이 좋다고 그랬거든요ㅎㅎㅎ 원래 조카 예뻐했는데 며칠 데리고 있었더니 저도 눈에 삼삼하게 밟히네요ㅜㅜ


자기전에 꼭 치카치카 잘해야 입술에 주사 안맞는다고 그 주사 너무 아파서 외숙모는 어른인데도 엉엉 울었다고 하니까 치카치카도 엄청 열심히하고...  오늘 조카 생일인데 있다가 페이스타임 한번 해야겠네요^^  저희 애랑도 이렇게 잘 놀아주고 예뻐해주는 예쁜 아가씨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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