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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끝까지 싸워라
게시물ID : sisa_6760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니익네에임
추천 : 2
조회수 : 13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3/01 13:16:22
너희는 항상 우리를 위해서 라고 말하며 우리를 팔아 왔다.

그리고 우리는 항상 의심 해왔다.

너희가 진정 우리를 위한것이지 아니면 단순히 우리를 팔아 대며 자신의 안위만을 위하려는 것인지 혹은 뛰어난 언변으로 포장 하며 우리의 모든 것을 빼앗아 가기 위해 사기를 치려는 것은 아닌지

과거 너희들의 모습을 보았을때 난 항상 의심스러웠다.

우리편이라고 말은 하는데.... 

그리고 항상 지더라..

그러면서 항상 너희는 상대탓, 우리탓을 해왔다.

상대가 옳지 못한 방법을 사용해서.. 반칙을 해서 이길수 없었다고 
우리가 힘을 덜 보내 줘서 이길수 없었다고

우리도 그놈들이 좋지 않다. 그러나 너희가 보여주는 모습 또한 완전히 믿기 어렵다.

우린 누구를 믿었다가 상처 받았던 일이 너무 많았으니까. 진짜 우리 편이 아닌 경우가 많았으니까

그래서 전력으로 완전히 너희를 믿지 못했다. 언제 또 상처받을지 모르니까. 진짜 우리편이 아닐수도 있으니까

그러나 이번 싸움은 좀 달라 보였다.

어차피 패배 할것을 알고 있다고 했다. 질 수 밖에 없는 싸움이라고 말했다.

그래도 싸우겠다고 하며 전장으로 나섰다.

그리고 너희가 전장에서 보여 주는 모습은 지금 까지완 달랐다.

그간 언론에 막혀 알려지지 않았던 진심이였는지 아직 헛갈리기는 하지만 진심으로 보였다.

진짜 우리를 위해 싸우고 있는것 같았다.

패배를 알지만 물러나지 않는 모습은 새끼를 지키기 위해 호랑이 앞에 나선 모습이 잠깐 이나마 겹쳐 보였다.

그리고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더 너희를 믿고 의지 하고자 하는데....

진심으로 믿고 응원 하고자 하는데...

이제 호랑이 앞에서 나를 지켜주던 어미가 포기 한다고 한다.

자신을 할만큼 했다며, 어차피 질수 밖에 없던 싸움이라며, 이만하면 충분히 할만큼 한거 같다며...

우리의 응원이 부족해서 이길수 없다며...

머리속이 어지럽다. 혼란스럽다. 이제 마음을 열려고 했는데...

살다보면 패배할수 밖에 없는 승부를 마주하는 날이 온다.

절대 이길수 없는 싸움이 있다.

그러나 우리는 알고 있다 그렇다고 그때마다 포기 하면 영원히 이길수 없다는 것을....

패배할 것을 알지만 최선을 다해 거대한 적 앞에 맞서 싸울때.. 그제서야 기적이 몸을 일으켜 승리를 가져다 줄수 있다는 것을...

진짜 우리를 위해서 라면, 우리 편이라면 제발 끝까지 싸우는 모습을 보여 주길 원한다.

맹수 앞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 어미 처럼 우리 앞에 끝까지 있어 주길 원한다.

함께 기적을 경험 하고 승리 하기를 원한다.

그러기 위해 제발... 끝까지 싸워 주기를 바란다.

우리가 너희를 완전히 믿을 수 있도록, 우리의 미력한 힘을 너희와 함께 할 수 있도록...

계산하지 말고 마음으로 우리를 품어 주기를....

더 상처 받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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