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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필리버스터 중단에 화가나는 진짜 이유
게시물ID : sisa_6762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재규어탕탕탕
추천 : 4
조회수 : 21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3/01 15:02:39
필리버스터 10일까지 못가는 거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이론적이라면 10일까지 지연 > 총선연기 > 입법부 공백 > 국가비상사태 > 대통령의 입법부,사법부 대리 까지도 가능한걸로 알고있습니다.

(기억에 의존해서 작성한 것이라 틀릴 수도 있는데, 틀리다면 지적 부탁드립니다.)

총선 연기까지 해가면서 야당이 계속 필리버스터 하는 것은 불가능한 것이죠.

하지만, 제가 화가 나는 것은 중단하는 방법이 잘못되었다는 것 입니다.

아직도 몇몇 더민주 수뇌부들은 정당이 자신들의 소유라는 식의 행동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필리버스터의 이유로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법을 보고있을 수 만은 없다."라고 하였는데,

지금 상황은 총선승리에만 몰두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총선에서 의석 많이 가져오는거 중요합니다. 제발 과반좀 가져왔으면 좋겟다는 생각 저도 맨날합니다.

필리버스터를 철회 할 때는 당원들과 국민들에게 "이러이러하여 필리버스터가 힘들다. 국민들의 기본권을 지키지 못해서 죄송하다. 

20대 총선때 도와주시면 최선을 다하겠다." 이런식으로 설명을 하면서 했어야 되는 것이고

발표전에 모든 의원들 (특히 필리버스터에서 총대를 메었던 의원들)을 설득하는 것은 물론이구요.

어제 새벽부터 더민주가 보여준 모습은 개판 그 자체였습니다.

한명은 전날부터 이상한데가서 여당대표랑 헛소리하더니 이 중요한 사항을 혼자 떠벌떠벌대고,

총대메던 초선 및 비례대표 의원들은 언론을 통해서 소식을 접하고 벙쪗다가 결정에 반발하고,

소식 다 퍼졌는데 그제서야 의총열어서 애기해보겟다고 하고...

말그대로 콩가루집안처럼 보입니다.

당이 국민과 당원들과의 소통도 잘 안되고 당내소통도 잘 안되는 것으로 비춰지구요.

일부 의원들은 개인의 정치생명을 위해 개인행동이 잦고, 당 차원에서 입단속도 안되구요.

이렇게 안좋은 모습 보여주면 중도층을 모으긴 커녕 지지층에게 불신만 안겨줄 것 같습니다.

이미 결과가 뻔히 보이는 20대 총선이었지만, 이제는 더욱 걱정이네요.

뭐 분탕종자니 걱정원이니 하실 수도 있지만 많은 오유유저분들 처럼 저는 더민주 권리당원입니다.

결국에 총선되면 더민주 찍겠지만 제가 지지하는 당이 이런 모습 보여주니 너무 실망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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