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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의 직장 모두에게 인력난을 선물한 게 자랑~
게시물ID : boast_118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푸른눈물
추천 : 1
조회수 : 35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9/25 10:13:17
애초에 태어날 당시에 얻은 적성 중에
 
잘생김^^... 키큼^^... 아이큐^^... 유머감각^^... 기타 등등을 받지 못한 관계로...
 
(아마 동생이 받은 듯... 나보다 키큼... 나보다 잘생김... 나보다 똑똑함... 나보다 웃김... 너프가 시급함)
 
5년이란 시간을 두 군데의 중소공장에서 일해왔었습니다.
 
딱 한 줄로 5년이란 시간을 요약하자면...
 
아... 이것들이 내가 입을 닫고 있으니 근로계약서가 아니라 노비문서를 작성한 줄로 아는구나 였습니다.
 
흔히 3D라고 말하죠? 더럽고... 위험하고... 힘들고... 월급적고...(뭔가 하나 더 들어간 듯하지만 패스)
 
 
 
3년이란 시간을 보낸 첫 직장...
 
정말 좋은 직장이었습니다.
 
마치 친동생처럼 아껴주는 형님들... 마치 친형처럼 따르는 동생들... 마치 원수같은 친구들...
 
참 좋은 직장이죠... 함께 일하는 사람은 좋아요...
 
너무 좋은 분들과 일을 했었기에 내가 조금 더 힘들더라도... 그 분들이 조금 편했으면 하는 마음에
 
죽도록 뛰어댕기고... 더러운 일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기숙사에 살았던 데다가... 방콕이 체질인 탓에 쉬는 날에 기숙사에 있었던 탓에 홀로 특근에 끌려가는
 
경우가 다반사였지만 내 노력에 대한 대가를 받을 것이라 생각했었습니다.
 
그렇게 2년이란 시간이 흐르고 시급이 결정되던 날....
 
최저시급 +30원... 그래... 이건 참을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중소기업은 원체 사정이 힘들고... 사장은 람보르느기쯤은 몰아야 하는데 벤츠나 몰고서
 
수리비 천만원쯤은 우스을 뿐만 아니라...고작 시가 100억에 육박하는 건물이나 가지고 있으니 힘들겠죠...
 
그런데 내가 왜... 하라는 일은 안 하고 짱 박혀서 폰이나 만지작거리면서 생산량은 두 배이상이 나는
 
1년 이상 차이의 후임과 10원 차이일까...허허허... 멘.탈.붕.괴...
 
그래서 형님들에게 물었음... 내가 그리 일을 못하냐고...? 난 적어도 보통은 한다고 느끼는데 그리 못하냐고...
 
잘한다는 것은 나만의 착각이었냐고!? 전부 아니라더군요...
 
결국 대리한테 따짐... 따지지 말래요... 그냥 받아라네요...
 
딱 이 순간에 하나의 결심이 서더군요.. 내게 X를 선물했으니 너희들에게도 X를 선물해주마...
 
1년을 기다렸습니다... 워낙 힘든 일이다보니 들어오는 신입은 도망가기 바쁘고... 사실상 월급여 때문에
 
들어오는 신입도 적고... 점점 물량은 밀려들고... 한 사람이라도 없으면 기계를 세워야 할 지경이 되었을 때에
 
사직서를 제출했음... 왜 그만두냐고 물어도 묵묵부답으로 그냥 나간다고 했음...
 
그저 마음속으로 노예가 필요하신가본데... 난 노예가 아니라 말할 뿐...
 
그 후에 몇 달간 다시 일하러 오라는 연락이 왔었고... 급여도 올려준다고 했었지만 형님들 연락 빼고는
 
모두 무시함... 현재 들려오는 연락으로는 형님들은 좀비상태...
 
 
 
2년간 근무했던 두 번째 직장은... 렌트하러 가야하니 나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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