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넘게 컴퓨터를 조립해서 써왓고 여러가지 고장 증상을 격어봤는데 2년도 안된 컴퓨터의 cpu팬이 승천하는 경우는 처음 보는군요
몇달 전부터 컴터 키면 몇분 있다가 풀알피엠으로 컴터 끌때까지 냉장고 두대 돌아가는 소리를 자랑하던 cpu 팬이 갑작스래 조용하네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컴터가 게임 하고 있는데 지혼자 팍 꺼지더군요.. 확인해보니 팬이 사망해서 안돌아가니
화력발전소마냥 열기를 뿜어내는 amd cpu가 잠시도 못버티고 컴터를 종료시켜 버린 것이었습니다
쿨러를 뜯어서 서멀구리스를 닦아내고 확인해보니 얼마나 뜨거웠는지 cpu와 맞닫는 부분의 구리판이 불판위의 오징어마냥 휘어져있더군요
그러니 cpu와 접촉면이 좁아지고 열 발산이 안되니 팬은 최고속도로 몇달동안 계속 돌다가 기어이 사망해버린거죠
눈치를 빨리 못채서 팬한태 미안하네요 몇년전에 암드열풍이 불었을때 아 가성비가 그리 좋아? 다음엔 암드꺼 써서 조립해야지 하다가
제작년 그 덥던 여름에 맞춘 컴턴데 요즘 알아보니 가성비는 커녕 유저들 수가 계속 줄어들고 있다고 해서 속상하네요
결국 다시 인텔로 돌아가야 될듯.. 어쨋든 사제팬을 달까 하다가 컴터 상가에 갔는데 5만원에 눈탱이를 칠라고 하길래 그냥
다른 매장에 가서 다른 사람컴터에 사제팬 달아주고 남은 정품팬 7천원 달라는거 만원 주고 사와서 달았더니 잘 돌아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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