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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개념엄마들 완전체를 봤다.
게시물ID : movie_540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D라인
추천 : 2
조회수 : 1207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6/03/01 19:56:52
오늘 여친이 일하러가서 혼자 영화 두편 달렸습니다. 전반전 주토피아를 보는데 공휴일이라 아이 동반한 부모님들이 많이 왔더군요. 영화시작전에 도때기 시장처럼 와글와글.. 자리찾고 서로 부르고 시끌시끌해도 뭐 영화시작 전이니까 그러려니하고 앉아있는데 영화 시작해도 웅성웅성 하더군요. 아무리봐도 자막을 읽을 나이가 아닌거같은 애들을 데리고 왜 자막판을 보는지 의아했는데, 문제는 애들이 아니었습니다.
영화 시작했는데 뭐가 옆에서 번쩍번쩍 하는겁니다. 첨에는 누가 폰을 꺼냈나했는데 주기적으로 굉장히 밝은빛이 번쩍번쩍하길래 뭔가해서 보니까 왠 아줌마가 자기애들 사진을 열심히 찍고있는겁니다. 헐... 옆에서 누가 "에이씨"하니까 그때서야 찍는걸 멈추더군요. 근데 이게 끝이아니었음.. 왠 아줌마가 또 튀어나오더니 화면을 가리면서 왔다갔다합니다. 알고보니 사진찍던 아줌마랑 일행임. 먹을거 주고받고 하는거임. 보니까 3팀에 애들까지 8명쯤 되는거같음.
결국 뒤쪽에서 누가 한소리하니까 슬그머니 자리로 돌아갑니다. 이제 끝났나했는데 한 5분 지나니까 또 슬 일어나더니 일행한테 갑니다. 이번엔 허리를 좀 굽힌걸보니까 사람들의 짜증이 신경이 좀 쓰였나 보더라구요. 또 이쪽저쪽 왔다갔다하길래 뭐하나했더니 애들을 데리고 우루루 일어납니다. 한숨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나오고 사람들을 비집고 나오더니 이 아줌마들 제일 뒤쪽에 커플석쪽으로 몰려옵니다. 그러더니 쭉 비어있는 자리에 앉습니다. 또 1,2분쯤 시끌시끌.. 에휴... 하필 내 옆자리..
그래도 이제 끝이겠지했는데, 몇분 지나서 영화관 직원 한명이 사사삭 올라오는겁니다. 뭐지?했는데 커플석쪽으로 가더니 아줌마들한테 이 자리는 앉으면 안된다고 자리 이동 좀 부탁드린다고.. 어차피 빈자린데 좀 앉으면 어떠냐고 직원이랑 실랑이.. 근데 직원은  어떻게 안거지? 감시카메라있나?
직원이 그 인원을 이끌고 비어있는 앞쪽으로 이동시킵니다.
우와~ 진짜 전체관람가 영화는 절대 주간에 안보리라 마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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