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도 외로움을 탑니다.
특히 어린냥이일수록 사람손도 많이 가기에
그리고 반려동물을 키우게되면 어디 놀러가는게 제한적이게 되더라구요.
저희집은 두마리 키우고 하루에 6시간 정도 비워있습니다.
(늘 휴가는 포기상태 )
그 전엔 늘 붙어 있었는데 동생이랑 둘다 일나가는지라 길면 6시간정도
들어갔다 집에돌아오면 개도 아닌데 어찌 알았는지 문앞에 앉아있어요.

그러면서 냥냥냥 거리는데 코찡해요ㅜ

저 두 달 임보했을 때 느낀건데..그 냥이는요
저 나가고 집에 혼자 있을 때 아무 활동도 안합니다.
화장실도 잘 안가고 밥도 잘 안먹고.. 그냥 쳐박혀 있어요

제가 집에 돌아오면 그제서야 밥먹고 화장실가고
같이 놀아주지 않아도 혼자 잘 놀아요

혼자 있을땐 아무 미동도 안하더라구요..
이게 외로움 많이타는 간접증거라고 생각했어요
우울함에 아무것도 안하는거죠

제가 자고 눈뜰 때 엄청 좋아하고 반가워했구여
화장실 갈 때도 쫒아오구.. 사고도 많이 치구..
그렇게 활동적인 애가 사람 없으면 아무것도 안하더라구여

다음에 키울 땐 꼭 두마리 키워야 겠구나 생각했어요..

http://m.newsfund.media.daum.net/episode/357?page=1

얼마전에 읽은 포럼인데 배울점이 많은거 같아서 스크랩 해뒀던 글이에요.
읽어보시면 물어보시는 질문에 대답이 될진 모르겠지만 한번 읽어보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나도 7시출근 6시정도 퇴근...
냥이 혼자 있는데 외로워 보여 금주에 한마리 더 입양하러 갑니다..
cctv보면 하루 종일 잠만 자는게 안쓰러워서...
하루정도 외박하고 왔더니 반기는것도 없이
바로 문밖으로 외출하러 탈출하더만요..ㅎㅎ

제 본가가 멀어서 하루만에 다녀올 순 없고, 남자친구도 가족여행을 딱 그 시기에 간다해서 봐줄 사람이 없었어요. 3일 간 밥 물 엄청 가득 주고 갔거든요.
한여름이였는데 에어컨 틀고 갈 수도 없어서 더위 먹는건 아닌가 하고 엄청 걱정했어요.
4마리 있어서 그래도 크게 스트레스 안받겠지 했는데 집에 오니까 막 애들이 폭력적으로 변해서 의자 다리가 뿌러져서 넘어져있고 막 뭐가 찢기고.. 강도 든 줄 알았네요. 집에 오자마자 다 큰애들이 막 울고 막 난리 났었어요. 하나하나 안아주고 간식주고 그랬네요.

혼자 사시면서 키우는건 고양이는 딱히 크게 문제가 되진않아요 워낙 혼자도 잘 노니까. 근데 이제 본가로 다시 들어갈경우나 결혼을 하게됫을때나 임신햇을때 다른곳으로 입양가거나 유기되는아이들이 많거든요 그부분도 고민 많이해보셔야 할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