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년에 개인 블로그에 작성한 글인데 블로그 정리 중에 추억 돋아서 오유에 가져왔습니다.
폼폼볼을 천개 샀습니다.
싸게 사볼려고 인터넷에 폼폼볼을 쳐봐도 나오지도 않았습니다.
일주일동안 별의별 검색어를 다 넣어본 결과 폼폼볼의 정식 명칭은
"솜방울"
또는
"뿅뿅이"
이라는걸 알게 됐습니다.
1,000개짜리가 15,000원정도 합니다.
그동안 우리 집사들은 개당 15원 하는 장난감을
고양이 전문 쇼핑몰에서 4개 천원씩 주고 샀습니다 -_-
폼폼볼을 천개나 산 이유는...............
이런 유아용 장난감 풀장을 만들어주자라는 잉여짓이 하고 싶어서입니다.
일단 풀장 대신 애들 침대를 쓰기로 했습니다.
이 침대 또한 인간 유아용인데 우리 개돼지가 하도 뚱뚱해지니까
기존에 있는 동물용 침대가 사이즈가 작아서 아예 인간용을 샀습니다.
침대에 폼폼볼 천개를 부은 자태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집사들은 매우 만족해했지만 집사들만 만족스러웠나봅니다.
이게 뭔가 싶어 소심하게 하나 건드려보다가..
히익~ 하며 백스템으로 도망가버리더군요.
실망한 집사들은 아쉬움에 비누를 억지로 넣어봤습니다.
비누야~비누야~
한번만 써봐 응~?
온갖 콧소리를 내며 아양을 떨어봤지만
꺼지라옹!!!!!!!!!!
그녀의 흔적.....
집념의 집사 친구는 건이에게 직접 시범을 보입니다.
건아, 이케~이케 하고 노는거야~~
알겠어요 건이 어린이~~~~??
알아 들을리가 있겠습니까
역시 한국인은 스파르타식 주입 교육이 최곱니다.
이케 이케 이케!! 이케 하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