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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복지시설 봉사하세요.
게시물ID : freeboard_12813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니미니82
추천 : 9
조회수 : 283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6/03/02 05: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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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저는 여성 중증장애인들 점심을 먹여주는 봉사를 vms를 통해서 찾아갔어요.

그곳에서 처음으로 자폐아와 지적장애인의 차이도 알게 되었구요...그전까진 모두 다 같은 증세인줄 알았어요. 

제가 한 일은 같이 놀아주고, 밥 같이먹고 먹여주고, 이빨닦아주고 같이 노는 일이였어요.


봉사를 하며 '선생님, 나 오늘 엄마랑 병원갔다와서 여기 손 아파요.' 라는 말을 듣고 가장 맘이 아팠어요. 그분들이 전혀 어린 나이가 아닌 흰머리가 힐끗보이는 엄마 또래셨거든요. 평생을 어머니 곁에서 어린아이처럼 자라는데 이런분들을 보살피는 부모님이 떠나면 어떻게 살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자폐가 있는 친구들은 사람 눈을 잘 안마주치고 난폭적이라거 생각하는데, 오히려 사람손이 그리운 친구들이에요. 눈은 마주치지않고 대화가 되진 않지만 몸으로써 제 손을 잡고 이끌고 주먹쥐고 소리내달라고 장난도 치고, 아이 예쁘다 하면 빙긋이 웃으며 우리와 같은 감정을 가진 친구들이에요.



제가 봉사를 추천하는 이유는...
저는 자존감이 낮은 사람이였어요. 항상 머리속에 맴도는 말은 내 주제에...라는 말이였어요.
사람은 환경따라 바뀐다잖아요. 정말 잠깐의 시간동안이라도 봉사를 하면서 나보다 나은 사람들속에 경쟁하며 자존감만 떨어지지 말고, 봉사를 통해 정말 작은 것 하나까지 감사하며 행복하다는 것을 저 말고 다른분들도 느껴보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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