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데려온날. (2013.02.01)
정말 갑작스럽게 연락해서 데려와 엄마랑 떨어져 엄청 울줄 알았는데, 너무나 잘 뛰놀고 활달했음..
막 다들 첫눈에 이아이는 내가 키워야겠다 고 다들 느낀다던데, 난 그런게 없어서 솔직히 좀 당황스러웠음;
혹시 얘랑 나랑 운명이 아닌가?싶어서 키우다 잘못되면 어쩌나 하고 엄청 고민했었...
집이 아닌 다른곳에서 잠깐 살게되었을때,
개를 길러본사람들이 초장에 기를 잡아야 한다고.. 복종훈련 잘 시켜야 한다고 하길래 마구마구 배를 뒤집 뒤집 햇었는데..
내가 무슨짓을하든 얜그냥 잠만 잠 ㅠㅠ
이것도 처음 데려오던날.. 방방 뛰어놀다가 지쳐서 잠듬..
기잡는다고 복종훈련 시키는 와중에 골아 떨어짐
지랄견이 될거라 생각 못하고 솜인형과 솜으로 된 집을 사주던날..
집은 작아서 못쓰고, 솜인형은 다음날 운명을 달리하심 ㅠㅠ
휴지 두루마리를 거실에 뜯고 씹고 맛보고 하셔서 혼남
"야!" 하고 무게 잡는 순간 이러고 있음ㅋㅋ
햇빛을 유난히 좋아해서 베란다 열어두면 볓 밑에서 하루 왠종일 저러고 있었음..
이갈이 할때라 장난감이 남아나질 않아서 발목늘어난 양말을 매듭지어서 줄때..
첫 털 깎이......
미용실 아줌마가 지지배 머리를 귀두컷으로 잘라놓아서 진짜 한참을 웃고 울었던 ㅠㅠ
좀 자라니까 미모가 다시 물올랐지만서도..
벌써 이눔의 지지배 키운지가 2년인데..
다른 아들마냥 같이 놀러가지 못했던게 젤 미안하네여..
사진이 어째 전부 집에서 찍은것뿐이래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