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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1821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bm5oY
추천 : 1
조회수 : 43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8/20 00:22:40
지금 고입 준비중인 중3입니다.
학교에 있는 동아리 하나를 올해 되면서 맡게되었습니다
전 동아리에 들어온지 2년됬고 친구는 3년되서
친구에게 부장자리를 주고 전 차장자리를 맡게됬는데요
제가 거의 부장역할을 합니다
대회준비중이라 연습,간식관리나 팀분위기같은것도 그렇고
공지나 안내같은것도 제가 거의 다합니다
그래서 애들 한명한명 신경쓰게되는데요
문제는 이번학년 신입생중에 동아리에 새로 들어온 아이가
처음엔 싹싹하고 인사도 잘하고 알려주는것도 금방금방 배워서
이제 졸업해도 동아리가 운영될것같다 라는 생각이였는데
이아이가 굉장히 피곤한 스타일입니다.
초반에는 자기 가정사를 말하더군요
어머니가 자기에게 했던 폭언,학대같은걸 말하고
지금은 아버지와 고모와 함께 산다고 말하더라구요
처음에는 딱한아이구나. 잘해줘야겠다 했는데
가정사를 핑계로 너무 칭얼대는거에요.
1학년 애들끼리 트러블이 있길래 풀어 주려고 불러서
풀어줬더니 나중에 자기는 어렸을때 엄마의 사랑을 못받아
애정결핍이고, 다른사람이 소리를 치면 그게 너무 무섭답니다.
처음엔 그러려니하고 최대한 큰소리 안내면서
달래듯이 잘못한게 있으면 말해주곤했습니다.
근데 달래듯이 천천히 말해줘도 웁니다
자기가 크게 잘못한것같다면서 우는데;;;
이젠 뭔말을 못하겠어요..
부장한테는 자기가 엄마가 없어서 부장이 엄마같다고
엄마라고 불러도 되냐고 물었는데 부장이 그러라고했더니
진짜 엄마처럼 대했습니다;
쉬는시간마다 3학년 교실 찾아오고 아침마다 찾아오고
매일 초콜릿,사탕 사오고 머리 묶어달라그러고
1학년 친구가 한소리했다고 울면서 오고..
애정결핍, 가정사로 모든사람들이 보호해주길 원하는것같아요.
동아리 선생님이 외부교사셔서 일주일에 한번오시는데
대회준비땜에 요즘 자주 오셔서 연습 도와주시는데
한소리하면 울어버리니깐 연습도 잘 안되요.
그냥 대회도 아니고.. 시대표로 도대회나가는건데..
거기다 2학년애랑 3학년 친구를 무시합니다.
자기가 잘하니까 알려주려는건 좋은데
그 말투속에 이런것도 못해? 난 하는데? 라는 뉘앙스가
좀 많아서.. 애들이 그냥 알려주지못하게 하고
저나 부장이나 선생님이 개인지도 하는방향으로 하고있습니다.
그게 여의치 않으면 다른아이를 배정해줘서 연습을 도와주게 하구요..
이아이를 어떻게 해야할까요.. 스트레스입니다 ㅠㅠ
글이 어지럽네요. 죄송합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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