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다. 는 말은 정말 자신감에 쩔어있을 때만 나올 수 있는 것인 것 같다.
예전에 학교다닐 때
특정 광역시의 대학생들이 'XXX답게'라는 모자를 정말 아무 무늬없이. 다섯글자를 써서 큰 집회에 쓰고 온 적이 있었다.
우리 날라리 운동권들은
우리 모자 다섯개를 모아서 그 모자 하나만 얻어보려고.
그 특정광역시 출신 친구들의 인맥을 동원하여 하나 얻어보려고.
남총련답게
만나서 뭔가 토론이라도 할라치면 답답해서 가슴을 치기도 했는데 문득 그 녀석들의 패기가 그립다.
가끔 그렇게 앞뒤 안재고 들이박아야 하지 않을까.. .하던 때가 있지 않나? 특히 20대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