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이길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또 다음에도 이길 수 없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친일의 뿌리에게 계속지면 만주벌판에서 얼어붙은 주먹밥을 먹으면서 쓰러져간 그분들한테 면목이 없고, 독재의 세력에게 계속 진다면 더 나은 세상을 위해서 희생하신 그분들한테 너무 미안하잖습니까? 또 세상의 부를 독식하려는 자들에게 계속 진다면 60,70,80년대에 열악한 노동의 현장에서 자식새끼나 동생들을 위해서 희생한 우리들의 형님 누님들에게 무슨 할말이 있겠습니까?
지금 우리가 질수 있습니다. 하지만 언젠간 반드시 이겨야 합니다. 그래야 이 세상을 살고 있는 사람구실 하는거잖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