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니 트위터니 그런게 있기 전..
불과 몇년전까지만해도..
좀 컨셉자체가 병신같거나...병신같은 짓을 하는 친구가 있어도..
그냥 원래 그런놈이겠거니..그냥 컨셉이려니..별로 개의치않았다.
딱히 문제삼지 않았다고 해야되나..
근데 이제는 멀쩡하다 생각했던 사람도 SNS에 말한마디 잘못한게 전국적으로 퍼져 병신인증이되고..
거의 매장당하는 수준까지 왔다..
몇개월전 한친구가 페이스북에 어떤 글을 썼다.
나를 포함 고등학교때부터 친구였던 녀석들은 어휴 저 병신 ㅋ 하고 넘어갈만한 진짜 별것 아닌 뻘글이었는데
그 글이 문제가 커졌다.
그걸 본 어떤 사람에 의해 캡쳐가 떠지고..일파만파 번져 전국SNS이용자들에게 희대의 병신새끼로 낙인찍혀
무슨 연예인처럼 알아보는 사람도 생길정도였다.
친구는 그일이 있은후로 몇달간 반폐인처럼 살았고, 대인기피증까지 생겨 바깥출입도 하지못한채 집안에서만 지내다
얼마전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참 안타깝기 그지없는일 아닌가..
오늘따라 친구생각이 난다..평소에 좀 병신같은 짓을 하긴했어도 착한놈이었는데..이렇게 간게 못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