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맷을 하려던 중 친구가 알려준 LG Recovery Center(?)을 들어가 보게 되었습니다.(본인은 포맷을 어떻게 하는지 모르는 컴맹이었습니다.)

문제는 여기서부터였습니다... 이 창에는 'PC 복구/ PC 초기화 / 복구 드라이브 만들기'가 있었습니다.

저는 생각했죠..

'음 포맷을 하기전에 복구 드라이브를 만들면 포맷후에 복구가 쉬운가봐! 마침 외장하드도 꽂혀있으니 해볼까?'

네... 전 복구 드라이브 만들기를 눌렀습니다.(여기서 추가적인 설명. 저는 디자인 지망생으로 그 외장하드엔 디자인 소스, 폰트, 사진 자료, 참고레이아웃 등등과 함께 그간 소장했던 여러 영화와 드라마등이 있었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눌르니 막 대기뜨길래 기다리니까 이상한 창으로 넘어와서 '뭐시기를 위해(?) 포맷합니다.'이러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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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에 식겁해서 바로 취소를 눌렀죠.. 그러니 창이 닫히길래 안심을 했죠.

그러고 나서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외장하드 폴더를 들어가니 왠열..... 깨끗하네요..? 하얬어요. 

마치 새하얀 도화지가 절 보며 어서 다시 꽉 채워줘*ㅇㅡㅇ*

하는 것처럼..

ㅎ...

폴더이름도 원래 영어로 쏼라쏼라였는데 깔끔하게 복구(E:)로 바뀌어있었어요.

여기서부터 저의 기분은 번지점프를 하듯 수직낙하하였습니다.

급한 마음에 인터넷검색을 했죠.

외장하드 회사 바다게이트에 들어가서 막 찾아보니 복구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운을 받았어요.

네 그러고서 영어로 쏼라쏼라하는 창이 뜨길래 뭔지도모르고 눈물로 얼룩진 저의 좁은 시야로 일단 계속 클릭클릭을 하였어요.

그러다 뭘 기다리래서 기다리다가 뭔소린지도 몰라 일단 그냥 껐습니다.

그 후 한글투성이인 블로그들을 배회하다가 복구전문으로 하는 분에게 연락을 넣어 엄청난 멘붕과 함께 상황을 설명드리고 막 질문을 하였습니다.

이후 뭐라 말씀하시는데 하나도 기억은 안나고 막 그 파일 속성물어보시면서 뭐라 하시더라고요. 결론적으로 제일 이해가 됬던 말들은 복구가 안됄수있다. 되더라도 복구가 다 안될수있다. 라는 것이었습니다.

저의 질문은 여기입니다. 내일 복구센터에 찾아가긴 하는데 복구가 될까요....?

많이는 80%복구가 된다지만, 80%은 안될까요.?

만약 80%라도 복구가 되면 그 복구되는 파일들 제가 선택가능할까요?

2테라 외장하드에 1테라 조금 넘게 사용했는데 복구비용으로 10만원 후반대에서 20만원 초반대로 말씀하신건데 이것은 적당한 가격선인가요?

또한 이상태에서 주 목적이었던 컴퓨터 포맷은 어떻게 하는걸까요?

아까 저 위의 창에서의 'PC 복구'를 누르면 되는건아요? 

D드라이브는 남겨놓고 포맷을 할라하는데 저걸 누르니 '파일 유지' 모든 항목 제거' '공장 파일 유지'가 있는데 뭘 눌러야 할까요?

이 상태에서 컴퓨터 포맷을 한다고 외장하드 포맷이랑은 상관이 없겠죠? 외장하드를 빼놓긴 했는데..

여기까지 오타와 멘붕이 넘치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